태블릿 보며 설거지 OK.. 이어폰 낀 채 샤워도 OK.. '물 만난' 스마트기기

2014. 4. 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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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등 방수·방진 대세
주방·욕실서도 스마트라이프

'스마트기기 욕실에서도 문제 없어요.' 스마트기기가 주방·욕실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들은 그동안 '천적'이었던 물을 이겨내고 소비자들에게 주방과 욕실에서도 스마트 라이프를 제공하고 있다. 방수·방진 기능 덕분이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 기기들은 방수·방진 기능 탑재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휴대전화에서 카메라, 이어폰 등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에겐 즐거운 소식이다.

◆태블릿으로 영화 보며 주방생활 'OK'

최근 욕실 사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한 한 논문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욕조에 추가하고 싶은 기능'으로 컴퓨터, 게임기, 비디오 등을 꼽았다. '목욕 때 원하는 활동'을 묻는 질문에서도 컴퓨터, 영화 감상, 음악 듣기가 꼽혔다. 욕실에서도 휴식과 문화 콘텐츠를 즐기고 싶다는 새로운 욕구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주방·욕실 문화와 정보기술이 융합되면서 전자기기와 물은 상극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주방·욕실을 겨냥한 방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소니 '엑스페리아Z2 태블릿'

소니가 내놓은 최신 태블릿PC '엑스페리아 Z2 태블릿'은 수심 1.5m 이내의 담수에서 30분 동안 사용 가능한 IP58 방진·방수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들은 욕실은 물론 주방, 수영장 등에서도 안심하고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주방에서 태블릿을 켜놓고 영화를 보면서 음식을 하거나 설거지를 해도 물이 들어갈 걱정이 없다.

6.4㎜ 두께와 426g 무게로 세상에서 가장 얇은 엑스페리아 Z2 태블릿은 좌우측에 독립 배치한 외장 스테레오 스피커와 소니의 첨단 오디오 기술이 접목돼 주방과 욕실에서도 높은 수준의 음질과 영상미를 제공한다.

◆이어폰 끼고 샤워해도 안심

음향기기에도 방수 기능은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사운드 전문기업 브리츠는 IPX4 방수를 통해 욕실에서도 사용 가능한 'BA-V10 써클'을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또 핸즈프리 기능이 있어 스마트폰과 연결해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샤워하며 음악을 듣다가도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고, 음성 명령이 지원되는 스마트폰이라면 전화 걸기, 문자 확인 등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연결 없이 음악을 듣고 싶은 사용자에게는 소니 일체형 방수 워크맨 'NWZ-W273'이 제격이다. 29g의 초경량 무게와 IPX58 등급의 방진·방수 성능을 지원하는 W273은 수심 2m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3분간 충전으로도 60분 동안 재생이 가능한 '퀵 차지(Quick Charge) 기능을 탑재해 짧은 시간 충전만으로도 욕실에서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방수 스피커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방수 스피커는 물을 쏟거나 비를 맞아도 안심이다. 로지텍코리아의 UE붐, 필립스전자의 쇼크박스와 같은 제품들은 아웃도어 활동을 겨냥하고 출시돼 방수·방진뿐만 아니라 충격에도 강한 편이다.

◆스마트폰도 방수 기능이 대세

삼성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도 방수 기능을 탑재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한 IT 전문기자는 갤럭시S5를 칵테일에 넣어 보고, 화장실 변기에도 빠뜨려보는 등 방수 테스트를 거쳤지만 물기가 스며들지 않았다고 썼다. 그만큼 욕실과 주방에서 안전하다는 뜻이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LG전자 'G3'와 팬택의 '베가 아이언2'에도 방수 기능이 포함된다.

지난해 엑스페리아1을 선보이며 스마트폰에 처음으로 방수기능을 도입한 소니는 웨어러블 기기까지 영역을 넓혔다. 소니의 '스마트워치2'는 일상생활은 물론 땀, 습기, 먼지, 물 등에 대한 노출 걱정 없이 주방에서도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IP57 방진·방수 기능이 탑재됐다. 이 제품은 다른 스마트폰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 NFC(근거리무선통신)가 탑재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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