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선 동시접속 와이파이 공유기 나온다

이재운 기자 2014. 4. 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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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미국)=이재운 기자 > 퀄컴이 와이파이에 3회선을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무선 인터넷 솔루션을 개발했다. 와이파이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퀄컴은 와이파이 동시 다중접속 기술인 '멀티유저 마이모(MU-MIMO)' 기술의 바이보(VIVO)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여러 대의 기기를 단일 무선 공유기에 동시 접속해 와이파이를 사용할 경우 생기던 속도 저하 문제를 해결한다.

기존 싱글유저 마이모(SU-MIMO) 기술 기반 공유기는 동시 접속의 경우 각 기기를 순차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사용해 왔다. 이로 인해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할 경우 속도가 느려지거나 접속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 퀄컴 MU-MIMO 기반 바이보 솔루션은 동시에 최대 3대까지 공유기 연결이 가능해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연결 속도를 높여준다.

멀티유저 마이모 기술은 기존에 한 대의 기기만 연결할 수 있던 것을 3대까지 접속할 수 있게 한다. 퀄컴이 이 기술을 적용해 3대를 동시에 연결하는 실험을 해 본 결과 기존 대비 2.5배 이상 네트워크 속도가 빨라졌다.

멀티유저 마이모는 5세대 와이파이로 불리는 최신 802.11ac 규격을 지원하며 이용자 설정에 따라 최대 3대의 기기를 그룹으로 묶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 801·805 프로세서를 비롯해 가전, 자동차 등을 아우르는 만물인터넷(IoE) 생태계 최적화도 했다.

퀄컴 관계자는 "일반 가정에서 최근 평균 7대의 무선 인터넷 사용기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가 있다"며 "가정은 물론 사무실, 공공 장소 등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모든 환경에서 동시 접속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스루풋, 반응속도(레이턴시), 전력소모량을 모두 개선해낸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멀티유저 마이모를 적용하려면 기존 일부 제품에서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쓸 수 있다. 올해 1분기에 시제품 생산이 시작됐고 신제품은 올해 말이나 내년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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