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 "'가시' 속 노출, 부담이었지만 꼭 필요했다"

이정현 기자 2014. 4. 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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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현기자]영화 '가시'에서 파격 노출을 선보인 배우 조보아가 노출에 대한 부담감을 전했다.

2일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가시'(감독 김태균, 제작 뱅가드 스튜디오, 캠프비, VS1호문화산업전문회사) 언론시사회에서 조보아는 "사랑이 과하면 집착이 된다. 집착을 통해 영은이라는 캐릭터를 해석했다. 영화 '클로이'의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참고했다"며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한 것에 대해 "베드신과 노출에 대해 부담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캐릭터와 극중 상황을 위해 꼭 필요한 장면이었다"고 했다.

영화 '가시'에서 조보아는 체육선생님 준기(장혁)에게서 사랑을 느끼는 여고생 영은을 연기했다. 짧은 감정을 나눈 후 냉정해진 준기의 태도에 그의 주변 모든 것들을 장애물이라 여기기 시작한다.

조보아는 10대 여고생을 연기한 것에 대해 "의상에 따라 행동거지가 달라진다고 하는데 교복을 입고 촬영을 하다보니 저절로 감정이입이 되더라"고 했다.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은 "오디션을 통해 조보아를 만났다. 신인 배우를 찾고 있었는데. 예쁜데 묘하게 어딘가 허전하다. 알 것 같다가도 모르는 느낌이 좋더라"며 "영은 역을 가장 잘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제대로 된 캐스팅이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오는 10일 개봉한다.

이정현 기자 sei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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