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쿄여행 대세는 동부 '베스트 코스 4곳'
[머니투데이 이지혜기자][아사쿠사·도쿄스카이트리·우에노·긴자 등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이 지역 호텔 예약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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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지역에서 바라본 스미다강과 아사히빌딩, 도쿄스카이트리/사진=이지혜 기자 |
도쿄여행 지도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 인기 여행지가 신주쿠, 하라주쿠, 시부야 등 서부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도쿄스카이트리, 아사쿠사, 우에노 등 동부 지역이 인기다. 특히 봄을 맞아 도쿄도 벚꽃놀이가 한창인 시기. 우에노공원과 아사쿠사, 도쿄스카이트리 사이를 가로지르는 스미다강은 일왕궁이 위치한 '교코'와 더불어 도쿄의 3대 벚꽃 명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아사쿠사와 긴자, 우에노 등 도쿄 동부 지역 호텔 예약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4~5배 이상 올랐다. 이 같은 배경에는 인천-나리타 취항 저가항공사의 부상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바닐라에어, 이스타항공, 제주항공은 제주도 주말 항공료에 해당하는 20만원 초반대로 도쿄 왕복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 나리타공항에서 도쿄 도심으로 들어갈 때 동부가 접근성이 높은데다, 관광지도 다수 몰려 있어 이곳 호텔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한 호텔 예약 업체 담당자는 "항공과 숙박을 연계한 에어텔 상품은 여행객들도 선호하고 대량 구매가 가능한 신주쿠와 시나가와 등 도쿄 서부 중심으로 구성해 판매했다"며 "최근에는 저가항공사로 나리타행 특가항공권을 구매한 후 호텔을 예약할 때 접근성이 높고, 여행으로 많이 찾는 아사쿠사, 도쿄스카이트리, 긴자, 교코 등을 염두하고 동부 호텔을 예약하는 이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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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는 지금 벚꽃이 한창이다. 유시마텐만구/사진=이지혜 기자 |
◇도쿄 동부 여행 볼거리 풍성
아사쿠사 지역은 센소지와 정문인 가미나리몬이 명소다. 지금은 시부야와 신주쿠 등으로 중심지가 번화가가 이동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 전통 정취를 느끼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인근에 조리기구 및 음식점 용품을 취급하는 '갓파바시' 등도 유명하다.
아사쿠사 앞으로는 스미다강이 흐른다. 1990년대 생맥주잔과 거품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아사히 맥주 본사 빌딩이 명물이다. 2012년에는 디지털 전파 송수신탑인 도쿄스카이트리와 쇼핑몰 소라마치, 스미다수족관 등이 들어서면서 한층 볼거리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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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소지 인근 상점가에서 바라본 도쿄 스카이트리/사진= 이지혜 기자 |
도쿄 동부의 오래된 인기 관광지는 우에노다. 팬더가 살고 있는 우에노동물원 뿐 아니라 도쿄도립미술관, 우에노공원 등 나들이 할 곳이 많다. 엔저쇼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메요코 시장도 있다. 이곳은 각종 도매가로 판매하는 신발가게 유명하다. 화장품, 바디용품, 의약품 등을 취급하는 드럭스토어와 운동복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옷가게도 인기다. 아메요코에서는 카드를 받지 않는 곳이 많아 현금이 필수다.
동부에서 쇼핑하기 좋은 곳으로 긴자도 빼놓을 수 없다. 긴자는 과거 화폐를 주조하던 장소다. 고급 요리집과 명품점 등이 밀집돼 있다. 최근에는 패션 브랜드 꼼데가르송의 '도버스트리트마켓'을 비롯해 젊은이들이 찾기에 좋은 상권도 공존하고 있다. 신주쿠나 하라주쿠에 비해 다소 호젓한 분위기도 산책하기에 좋다. 가까운 니혼바시 등에 옛 건물이 많이 남아 있는 점도 고풍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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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효과로 한국의 절반값에 패션 브랜드 꼼데가르송 옷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젊은 층들이 많이 찾고 있는 긴자 '도버스트리트마켓' 꼼데가르송 매장/사진=이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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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광청에서 운영하는 제이루트(www.jroute.or.kr)에서 보다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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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혜기자 im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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