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어린 시절 키작은 콤플렉스, 부모님 덕에 극복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올림픽파크텔=전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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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사진=News1 |
"중학교 시절 나는 축구선수감이 아니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태극마크, 그 이름을 빛내다' 대한축구협회(KFA) 주최 강연에 참석해 과거 축구를 하며 힘들었던 얘기들을 풀어놨다.
홍명보 감독은 "5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중학교에 진학했는데 당시 나는 키가 작다는 콤플렉스가 있었다. 앞으로 축구선수가 될 가능성도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서 "체격과 체력 모두 동료들에 비해 뒤떨어졌다. 당장 내일이라도 축구부를 떠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매일 했다. 당시 나는 축구선수와 맞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당사자인 홍명보 감독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부모님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당시 주변 학교 선수들도 내가 키가 작고 몸이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부모님께서 경기장에 오시면 항상 내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고 가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홍명보 감독은 콤플렉스를 극복해냈다. 부모님의 도움이 컸다.
홍명보 감독은 "어머님께서 말없이 학교에 오셔서 보약을 주고 가셨다. 워낙 내성적인 성격이라 남들 앞에서 먹는 걸 싫어했는데 부모님께서 벽 옆에서 기다리시다가 주고 가셨다. 이후 177~179cm까지 키가 컸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중학교시절 부모님께서 축구를 못하게 하실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부모님은 '아들의 장래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는 있지만 행사하지는 않겠다'고 말하며 내게 결정권을 줬다. 그때의 경험으로 책임감을 키울 수 있었다"며 부모님께 감사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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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파크텔=전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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