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텅구리 뜻, 태초에 물고기가 있었다 '이색 단어였네'

노선미 기자 2014. 3. 16. 15: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멍텅구리의 뜻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멍텅구리의 뜻'이라는 게시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멍텅구리는 물고기에서 유래된 단어다. 도칫과의 바닷물고기인 '뚝지'에서 비롯된 말. 뚝지는 아귀처럼 못생기고 통통한 몸을 지녔다. 게다가 동작마저 굼뜨고 느려 위험이 닥쳐도 벗어날 노력조차 하지 않는 물고기.

이 바보 같은 물고기 뚝지의 또 다른 이름이 바로 멍텅구리이다. '흐리멍텅하다'는 말에 구리를 붙여 '바보 같고 아둔하다'는 뜻으로 뚝지에 처음 쓰이게 된 것.

한편, 멍텅구리의 원래 뜻을 접한 누리꾼들은 "멍텅구리가 물고기에서 온 말이었다니", "금붕어라고 놀리는 것도 일리가 있었네", "멍텅구리 뜻 제대로 아니까 더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노선미 기자 idsoft3@reviewstar.net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