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사냥 및 오토 시스템, 모바일게임의 필수 콘텐츠로 진화 중
아무리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도 계속해서 스마트폰만을 바라보며 생활할 수는 없을 것이다. 회사 업무, 학교생활, 가정생활 등 개개인의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의 시간은 제한적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모바일 플랫폼으로 등장하는 게임들을 살펴보면 간편한 UI 구성과 짧게 끊어가는 진행 방식 등 휴대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재미를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모바일 게임에서 새롭게 트랜드로 부각된 것이 바로 자동사냥 혹은 자동 시스템이다. 흔히 대부분의 유저들은 온라인RPG에서 레벨업을 위해 잡몹을 잡는 일명, 노가다를 돕는 요소로 자동사냥을 경험해왔다.
최근 모바일 게임에서는 RPG, 액션게임 외에도 자동전투가 존재하면 어떠한 재미로 게임을 진행할지 의문이 생기는 슈팅게임과 일대일 대전게임까지 자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모바일 게임역시 궁극적으로 성장 요소가 강조되다 보니 액션, 슈팅, 대전 게임들 역시 자동 콘텐츠가 가미 된 것. 이에 자동사냥 시스템이 접목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소개한다.
■ 본격 오토의 시작 '몬스터 길들이기 for Kakao'

'몬스터 길들이기 for Kakao'는 모바일 RPG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게임이다. 이 게임은 온라인 RPG에서 사냥부분과 몬스터 수집의 요소를 극대화 시킨 게임성을 가진 것이 특징. 특히, 사냥부분의 간편함을 제공하기 위해 자동사냥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해 유저들에게 신선함을 더했다.
이 게임은 던전 클리어와 몬스터 사냥을 기본으로 게임 내 캐릭터의 미션 진행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게이머는 가끔 스킬만 사용해 주거나 친구 캐릭터를 활용하기 위해 몇번의 터치만을 더하게 된다.
최근엔 몬스터 교환 등 사냥과 관련된 모든 행동을 자동으로 해주는 시스템 업데이트가 이뤄져 잠시 자리를 비운다 해도 안심을 준다. 단, 자동사냥을 보다 원활하게 도와주는 자동스킬은 사용은 개당 400골드의 유료아이템이다.
이후 CJE & M은 던전형 RPG 최신작인 '다함께 던전왕 for Kakao' 등 신작 RPG에서도 자동사냥을 개선해 접목시키며 RPG의 편의성을 높이는 콘텐츠로 자동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 수업시간에도 업무시간에도 날아다니는 '텐버드 for Kakao'

모바일 게임 대세 장르 중 하나인 런닝 게임에서도 자동 시스템이 접목됐다. 런닝 게임의 경우 지속적으로 게임 화면을 바라보며 터치를 할 수 밖에 없는 게임 구조를 갖췄지만 이를 탈피하는 시도다.
'텐버드 일상날개짓 for Kakao'는 자동 시스템 도입을 통해 보다 유저들이 손쉽게 유료 아이템 구매 없이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배려해 인기를 얻었다.
이 게임에서는 게임에 접속해있지 않더라도 '날개'를 소모하며, 코인과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자동비행은 1개의 날개당 10분의 시간을 소요하며, 오토를 통한 보상은 유저의 최고기록을 넘지 않는 선에서 주어진다.
■ 1대1 대전에도 오토가? '카오스파이터'

'카오스파이터'는 유저들의 일대일 대전 방식의 게임으로 70여종의 캐릭터와 40여종의 스킬이 존재한다. 유저들은 강화와 스킬의 조합을 통해 개인이 소유한 캐릭터의 승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전에 돌입하면 유저는 아무런 컨트롤 없이 본인이 육성한 캐릭터가 타 유저 캐릭터와의 대결을 바라보는 것이 전부이다. 단 스테이지를 진행할 경우 자동전투로 한번에 끝내지 못한다면 미션 완료시까지 수동으로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 도트그래픽으로 만나는 슈팅 게임 '엘브리사'

'엘브리사'는 도트그래픽이 게이머의 눈길을 사로잡는 슈팅게임으로 첫인상은 오락실의 횡스크롤방식 슈팅게임을 연상시킨다.
게임은 캐릭터를 활용해 공중전을 벌이는 비행 슈팅게임의 재미를 전한다. 다만 자동 사냥이 가능하다는 점이 일반적인 슈팅게임과는 다르다. 비행 슈팅게임은 적을 쏘고 적의 탄을 피하는 재미가 강조돼 게이머가 플레이하는 재미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슈팅게임이 갖춘 기본적인 재미와 더불어 캐릭터 강화를 위한 요소들까지 접목되며 자동사냥이라는 파격적인 시스템이 채용된 것.
스테이지를 깨나가는 재미를 얻기 위해서는 게이머의 숙달된 손놀림이 더 필요하지만 일반적인 캐릭터 강화를 위해 저레벨 구간을 도는 노가다에서는 자동사냥으로 효율적인 플레이를 도모할 수 있기에 슈팅과 자동사냥의 접목이 어색하지만은 않다.
구남인 기자 ni04137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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