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리포트]'그리폰', 액션 RPG의 기본에 충실
최근 수많은 RPG 게임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3일 구글 플레이에 출시된 에이콩의 모바일 RPG '그리폰'은 최근 출시되는 많은 모바일 RPG 중에서도 이미 일본에서 게이머들에게 검증을 마친 뒤 국내 선보여지는 완성도를 갖춘 게임이다.
이 게임은 개발사로서 잔뼈가 굵은 일본의 세가네트웍스와 에이밍이 힘을 합쳐 1년 간의 개발 기간 끝에 만들어졌으며, 잘 짜인 스토리와 게임성을 토대로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단순해 보이는 스킬 구현 조차 꼼꼼히 신경 쓴 개발진의 노력이 엿보인다. 예를 들면 공격하는 스킬 중심인 최근 액션RPG의 경향을 벗어나 이 게임에선 막기 스킬 구현을 통해 과거 오락실용 게임 같은 액션성까지 느껴지도록 했다.
RPG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스토리도 거탑 무드셀라를 오르는 이야기로서 중간중간 영상이 준비돼 이용자의 몰입을 돕고, 서브 퀘스트에도 이야기가 포함돼 게임진행의 의미를 부여한다.
화면은 필요한 요소들만 적재적소에 배치됐으며, 튜토리얼을 통해 친절하게 설명해주면서도 시스템 자체가 간편해 설명 없이도 이해가 가능할 정도다.

횡스크롤 타입으로 진행되는 전투는 조작 방법이 던전 첫 입장만 마쳐도 게임 전투에 대한 이해는 끝날 정도로 매우 간단하다.
다만 외적으로 보이는 간편함과 다르게 전사, 마법사, 격투가 3개의 기본 직업과 전직을 통한 총 6개의 상위 직업 및 100여 가지 스킬을 제공해 육성의 재미를 높였다.
또한 전투에서 실시간 4인 파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대전 모드에서는 이용자끼리 무려 4대4 전투를 지원한다. 더불어 턴 방식의 전투가 아닌 실시간 전투에서 여러 가지의 스킬을 활용해 대전을 펼친다는 점은 아기자기한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대전 모드는 전투 크립(캐릭터를 돕는 몬스터)과 함께 적 타워를 파괴해나가는 AOS 형식을 띄고 있어 한 게임 안에 여러 콘텐츠를 넣고자 하는 개발자의 욕심이 드러난다,

이 게임은 주인공이 몬스터에게 피격 당할 시 넘어지거나 몬스터 사망 시 모션 등 세심한 부분까지 잘 표현됐다. 또한 장비 강화, 아이템 뽑기 등에서도 단순히 상자를 여는 장면만 나오는 것이 아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추가 애니메이션이 곁들여지는 등 배려가 돋보인다.
자신의 장비와 재료 아이템을 이용해 장비에 불, 물, 바람, 땅 등의 속성을 부여하거나 장비 레벨을 올려 능력치를 증가시키는 등 기존 모바일 RPG의 강화 방법은 당연히 구비됐다. 더불어 지형지물을 무너뜨리면 획득하는 크리스탈로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방법도 있다.
게임 내 소셜 시스템은 모든 이용자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기본적으로 모든 이용자들이 튜토리얼을 마무리하려면 길드에 가입해야만 하는 강제성이 있지만 유저들의 적극적인 커뮤니티 참여로 이어져 무리 없게 느껴진다. 물론, 잘 만들어진 채팅 기능이 소셜성을 더욱 부각해 준다.

이 게임은 최근 모바일 RPG의 트랜드 중 하나인 자동사냥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부분이 이 게임이 가진 다른 장점이자 단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자동사냥으로 편안하게 육성을 원하는 이용자는 거부감을 보이는 반면 게임의 완성도를 중요시하는 이용자는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깔끔한 그래픽, 키워낸 캐릭터로 정면 승부를 펼치는 액션 요소, 이용자들과 소통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요소가 강조된 게임을 찾는 유저라면 이 게임이 충분한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서동호 인턴기자 dh8601@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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