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 인기가수 장혜리, 가수 생활 접었던 이유는?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로 유명한 8090 인기가수 장혜리가 오랜만에 방송 나들이에 나섰다.
장혜리가 무대를 떠나서 일반인의 삶으로 돌아가게 된 사연이 C채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힐링토크 회복'을 통해 공개된다.
80년대 후반부터 시작해서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추억의 발라드' '묻혀버린 이야기'로 최고의 사랑을 받으며 지금까지도 후배 가수들의 리메이크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혜리. 그런 장혜리가 어느 순간부터 방송은 물론, 가수 활동에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먼저 장혜리는 많은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섭외를 하려고 노력했지만, 연예인을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고사를 하다가 아주 오래간만에 '힐링토크 회복'의 문을 두드리며 그간의 많은 소식을 전했다.
장혜리는 최근 녹화에서 공업진흥청에서 비서로 근무를 하다가 그만두면서 작은 카페에서 노래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 카페가 바로 작곡가 길옥윤이 운영한 카페였고 그 곳에서 길옥윤의 눈에 띄게 되면서 그의 곡으로 데뷔했다.
데뷔하자마자 최고의 인기를 얻었으며 고생하지 않고 5∼6년 동안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때부터 무대공포증도 함께 생겼으며, 다른 사람의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 탓에 낮은 자존감과 함께 열등감이 심했다고 토로했다.
장혜리는 "무대에 서긴 했지만, 가수로서도 자신감 있게 모든 끼를 펼쳐내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늘 자신감 없이 주눅이 들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대에 서며 큰 인기를 얻은게 오히려 화근이 됐던 것. 무대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도 싫었으며 사람들에 대한 공포도 생겨나기 시작해서 무대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장혜리는 목사로 활동 중인 동료 가수 김종찬의 도움과 응원으로 어려운 이들을 위한 무대에만 서고 있다.
25일 밤 11시 방송.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 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만원의 비참함이 1000만원으로” 유재석이 세운 ‘봉투의 품격’
- “명함 800장 돌려 0대 팔았다”…1000억원 매출 김민우의 ‘생존법’
- “은희야, 이제 내 카드 써!” 0원에서 70억…장항준의 ‘생존 영수증’
- “13억 빚 정리 후 작은 월세방이 내겐 우주”…김혜수·한소희의 ‘용기’
- “월 650만원 현실이었다”…30대, 결국 국민평형 포기했다
- “소녀 가장의 짐, 남편도 덜어주지 못했다”…이재은·이상아, ‘도피성 혼인’의 씁쓸한 결말
- “애 엄마인 줄 알았죠?” 55세 미혼 김희정, 20년째 ‘자식’ 키운 진짜 이유
- “월급날 통장 텅 빈다”…대출 240만원에 무너진 3040 자산 전략
- “김치 좀 더 주세요” “500원입니다”…5명 중 2명 “다른식당 찾겠다”
- “소화제만 먹었는데 췌장암 3기”…등 통증 넘긴 50대의 뒤늦은 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