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별그대' 전지현 씨, 천송이 꽃 제대로 피었네요

[TV리포트=박귀임 기자] 역시 배우 전지현이었다. 전지현의 물오른 연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 장태유 연출) 16회에서는 천송이(전지현)가 도민준(김수현)과 사랑을 키워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천송이는 키스 후에 쓰러진 김수현을 데리고 집으로 향했다. 천송이가 버럭하자 김수현은 그를 끌어당겨 팔베개 해줬다. 이에 천송이는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김수현이 자신에게 마음이 있음을 안 후에도 마찬가지다. 사랑에 빠진 여자의 마음을 실감나게 잘 표현해낸 것.
이후 천송이는 도민준의 초능력을 이용, 로맨틱한 만남을 이어나갔다. 천송이는 도민준을 테라스로 불러내 커피를 나눠 마시기도 했고 스태프들과 고스톱을 치며 이기기도 했다. 또한 늙지 않는 도민준에게 자극받아 팩을 하거나 고무장갑을 힘껏 불기도 했다. 모두 노화방지를 위해서였다.
또한 천송이는 감정에 솔직했다. "보고 싶어서 부른 것" "점점 호호할머니가 될 텐데" "이상하냐" "예전에 나랑 눈도 못 맞추던 사람들이" 등의 말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유세미(유인나)와 함께한 인터뷰 때도 그랬다. 유세미의 발언에 발끈하기도 했고 마음에 들지 않는 표정으로 일관,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에 진지한 면도 있었다. 혼자 외롭게 지냈을 도민준에게 "이제 내가 있다"면서 손을 잡아줬던 것. 도민준이 한 달 후에 떠난 다는 고백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휘경(박해진)을 병문안 갔을 때도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자신을 구해주다 다친 이휘경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무엇보다 전지현은 극과 극의 감정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김수현에게는 한 없이 사랑스럽고 귀여운 여인으로 변신, 그의 마음을 녹였다. 김수현이 아프자 걱정하는 눈빛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에 영화 촬영 때는 투정 없이 열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전지현의 매력은 끝이 없었다. 김수현이 늙지 않는 다는 사실에 고등학생처럼 발랄한 의상을 입는가 하면 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애교 섞인 말투도 마다하지 않았다. 표정 역시 상황에 따라 달리하며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전지현은 천송이의 옷을 제대로 입은 듯 극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현재 '별에서 온 그대'는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달달함과 긴장감을 오가며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 이에 초반부터 확실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아온 전지현이 앞으로 또 어떤 천송이를 그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청률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과 톱스타 천송이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를 그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 화면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