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리포트]"당신이 바라던 디아블로", 디아블로3 확장팩 리뷰

2014. 2. 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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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 출시 예정인 '디아블로3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사실 디아블로3는 좋은 모습보다 아쉬운 모습이 더 많았던 게임이다. 게임의 엔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네팔렘 레벨'도 단순 파밍만을 강요할 뿐 유저들이 계속해서 아이템을 수집(파밍)하고 플레이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지 못했다.

여기에 게임의 최고 난이도인 불지옥의 도전하기 위해서는 다른 도움 없이 혼자서 플레이 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캐릭터의 성장에 비해 파밍이 뒤따라주지 못하며 많은 유저들이 지쳤다.

하지만 '디아블로3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의 CBT에서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새롭게 추가된 '현상금 사냥꾼'과 '네팔렘의 시련'을 통해 유저는 필드의 몬스터를 단순히 때려잡던 오리지널과는 달리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고 게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디아블로 시리즈의 가장 큰 재미인 '파밍'이 대폭 강화 돼, 캐릭터를 성장 시켜나가는 재미는 뛰어나며, 캐릭터의 성장과 파밍이 조화를 이뤄 자연스럽게 유저들을 플레이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 #160;

즉 이번 확장팩의 핵심은 '파밍'의 변화라고 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게임의 흐름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리뷰에서는 오리지널과 대비해 변화된 파밍 시스템을 토대로 기존 오리지널에서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봤다. & #160;

*해당 리뷰는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CBT의 내용을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실제 정식 서비스에서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단순했던 오리지널의 파밍

단순 사냥을 반복했던 오리지널의 파밍방식오리지널의 파밍 요소는 상당히 단순하다. 만 레벨인 60레벨을 달성하게 되면, 정예 몬스터(희귀, 용사)를 잡게 될 시 '네팔렘의 용기'라는 버프가 생기게 된다. 해당 버프는 최대 5중첩까지 가능하며, 최대 중첩 시 아이템 획득 확률이 대폭 올라갔다.

따라서 네팔렘을 최대 5중첩까지 쌓은 뒤 몬스터 밀집도가 높은 지역을 처음부터 끝까지 돌면서 사냥하는 것이 디아블로3 파밍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몬스터 밀집도가 높은 액트1 '고난의 벌판'과 액트2 달구로 오아시스 등 특정 지역이 유저들의 높은 효율을 보이면서 인기 지역 외의 장소는 거의 버려지다시피 했다. 또한 보스 몬스터라고 해서 특별히 좋은 아이템이 떨어지거나 하는 일은 없었기에 한번 시나리오를 깨고 난 뒤에는 다시 보기조차 어려웠다. & #160;

이렇듯 기존 오리지널에서는 사냥과 사냥의 반복이었고 아이템을 얻을 확률 역시 오로지 사냥뿐이었기에 다소 지루한 파밍의 반복이 되는 악순환 구조였다.

■ 신규 모드의 등장으로 파밍의 폭이 넓어지다

일확천금도 가능한 '호라드릭 보관함'오리지널이 지루한 파밍을 보여줬다면 확장팩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신규 모드인 '모험 모드'를 통해 파밍의 선택을 넓혔다.

확장팩에서 파밍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액트 마다 지정된 퀘스트를 수행하고 보상을 받는 '현상금 사냥'과 일정 몬스터를 처치하면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는 '네팔렘의 시련'으로, 각각 다른 파밍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두 가지 모드에서 얻은 '핏빛 파편'을 통해 디아블로2 시절 인기 콘텐츠였던 갬블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현상금 사냥꾼' 모드의 경우 액트마다 위치한 웨이포인트를 통해 근처에 있는 특정 몬스터를 잡거나 혹은 이벤트를 클리어 하면 보수를 받게 된다. 이를 5번 모두 클리어 시 '호라드릭 성물함'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호라드릭 성물함'은 각종 아이템과 보석, 버프 스크롤, 균열석 등이 드랍 된다. & #160;

이 중 균열석은 마을에 있는 NPC를 통해 일종의 인스턴스 던전인 '네팔렘의 시련' 모드를 시작할 수 있다. 던전 안에서 일정 몬스터를 잡게 되면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고, 이를 처치 시 '호라드릭 성물함'과 같이 대량의 아이템을 획득 가능하다. 즉 고급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회는 더욱 늘어나게 된 것이다.

■ 더 이상의 휴지조각은 없다 전리품 2.0

인간의 물욕은 끝이 없고 파밍은 계속된다이번 확장팩에서 모험 모드를 통해 자유로운 파밍 방식을 선택한다고 해도 만약 오리지널 같은 드랍 방식이었다면 아마도 재미는 반감됐을 것이다.

흔히 '폐지'라고 말하듯 불필요한 아이템 옵션으로 힘들게 사냥해도, 쓸만한 아이템을 얻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전리품 2.0' 시스템의 도입으로 아이템들은 대부분 쓸만한 옵션을 지니며, 활에 지능이 붙는 만행이 일어날 일은 적어졌다. & #160;

만약 자신이 야만용사를 플레이 한다면, 해당 캐릭터가 필요한 옵션 위주로 드랍 되며, 시나리오를 깨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쓸만한 아이템들을 갖추는 것이 가능하다. & #160;

여기에 마음에 들지 않는 옵션을 빼고 좀 더 좋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마법부여' 시스템을 통 해 조금 부족한 아이템도 얼마든지 좋은 아이템으로 변환 시킬 수 있어 이제 더 이상 폐지 아이템 속에서 쓸만한 아이템을 찾는 발굴작업은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자신의 직업이 사용하는 아이템 위주로 떨어지기는 하나, 효율이 좋은 전설 아이템과 세트 아이템 등의 고급 아이템은 자신의 직업뿐만 아니라 타 직업 아이템들도 떨어져 자신의 다른 캐릭터에게 주거나 혹은 같이 사냥한 파티원들과 거래를 할 수 있다.

■ 소소한 편의가 게임을 즐겁게 만들다

드랍된 아이템의 등급과 종류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새로운 모드와 함께 각종 게임 내 편의 시스템도 함께 업데이트 돼 게임의 흐름을 좋게 만들었다. 특히 아이템 부분에 있어서는 많은 편의를 이뤘는데, 예전에 희귀 아이템을 확인 하기 위해서는 하나하나 '감정' 작업이 필요했지만 이제 희귀 아이템도 매직 아이템처럼 바로 확인이 가능해졌다.

또한 옵션을 통해 떨어진 아이템을 아이콘 모양으로 표시 할 수 있는데, 떨어진 아이템의 등급과 종류를 훨씬 더 직관적으로 확인 할 수 있어 불필요한 습득을 막아 훨씬 더 쾌적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정복자 2.0 시스템을 통해 전 캐릭터가 정복자 레벨(만 레벨 이후 새로운 레벨 체계)을 공유해 새로운 캐릭터를 육성해도 보다 쉽게 육성이 가능해지는 등 기존 오리지널에서 불편하고 아쉬웠던 점들이 모조리 개선 되는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

■ 오리지널에 실망한 유저도 돌아오게 만들 확장팩

다시금 파밍의 재미로...이번 확장팩은 디아블로3 오리지널이 등장하기 전 기대했던 모습을 담고 있다. 파밍의 재미를 느끼기 전부터 당해낼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지는 난이도에 좌절하며 떠났다면 지금은 어떤 캐릭터라도 플레이 하면 자연스럽게 강해지도록 기획 됐다.

실제로 오리지널 불지옥 3단계를 돌기도 버거웠던 캐릭터를 이용해 확장팩에서 키워보니 시나리오를 거치며 점자 강해지면서 '모험 모드'를 통해 안정적인 파밍이 가능했다.

덕분에 새로운 정예 몬스터를 만나고 전리품을 획득하면서 높은 난이도로 도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이제야 디아블로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이런 모습이 진작에 등장했다면 좀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지만 확장팩을 통해서나마 보안해가는 모습을 보며 아직까지 디아블로 시리즈는 건재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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