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원 곰TV 본부장, "성과만 좋다면 스타1 안할 이유 없다"

2014. 2. 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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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1으로 대회 진행하는 곰TV

채정원 곰TV 본부장이걸 곰TV가!?

곰TV에서 진행했던 스타크래프트1 대회 '곰TV 클래식'이 근 5년만에 부활하게 됐다. 지난 2009년 시즌3를 끝으로 더 이상의 리그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기에 '곰TV 클래식'의 부활 소식은 무척 뜻밖이었다.

실제 '곰TV 클래식 시즌4'를 발표했던 지난 12월 곰TV 사업발표회에서는 그 어떤 발표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아직까지도 스타크래프트1(이하 스타1)을 사랑하는 두터운 유저층이 있다는 걸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곰TV 클래식 시즌4'를 기획한 채정원 본부장 역시 이런 유저 반응에 놀랐다고 전하며, "가볍게 시작된 기획인데 많은 분들이 호흥해주셔서 기쁜 한편 부담도 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채정원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2월 9일부터 5주간 진행되는 곰TV 클래식 시즌4- 오랜 침묵을 깨고 스타1 대회가 다시 열렸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채정원=먼저 곰TV의 사업 모토가 중요한 것 같다. 곰 TV는 '재미있는 볼거리를 만들자'는 것이 제일 중요한 목표다. 모든 기획은 이런 전제를 바탕으로 시작되며 스타1 역시 이런 생각읜 연장선에서 시작하게 됐다.

유저들이 즐길만한 콘텐츠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 아직까지 스타1을 원하는 유저가 많이 있다는 걸 확인했고, 그럼 한번 만들어보자고 생각되서 이번 '곰TV 클래식 시즌4'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외에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 유저들의 반응도 어느정도 예상했는가▶채정원=사실 기획 단계부터 내부적으로도 반신반의했었다. 반기는 유저도 있는 반면 분명 쓴소리를 하는 유저도 있을 거라 예상했다. 그래서 인지 지금의 유저 반응도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줄은 예상 못했다.

- 일부에서는 곰TV가 스타2를 버리고 스타1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채정원=사업 발표회 때도 말했지만 스타2 일정도 1년간 이어진다. 절대 스타2를 소흘히 하는게 아니고 오히려 스타라는 콘텐츠를 더 많이 다루게 됐다.

대회 발표 이후 여러 의견을 접했는데, 아무래도 정치적인 시선을 가지신 분들이 그런 오해를 많이 하시는 거 같다. 곰TV는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고 스타1 역시 아직까지 좋은 콘텐츠라 대회를 기획한 것 뿐이다. & #160;

- 새로운 스타1 대회라고 할 수 있는데, 클래식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가 있나▶채정원=어떻게 보면 홍보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새로운 브랜드에는 홍보가 필요하지만 기존 클래식은 이미 유저들이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어차피 같은 대회를 하게되는데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다.

-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 궁금하다 어떻게 되가고 있나▶채정원=일단 선수들의 섭외는 다 끝났다. 남은건 맵과 대진표에 대한 조율 정도로, 세부적인 기획이 몇개 남았다.

- 참가 선수들의 섭외 배경이 궁금하다▶채정원=개별 적으로 연락했는데 의외로 다들 흔쾌히 수락해줬다. 홍진호 역시 수락해줘서 임요환도 초빙하려고 했지만 너무 '임진록'이 반복되는 것 같아 일부로 배제했다. 김택용은 섭외 과정에서 개인사정으로 참석을 못하게 됐다.

섭외 과정 중 재밌는건 30대 프로게이머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다. 나중에는 30대 프로게이머를 대상으로 리그를 진행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스타1에서 홍진호의 폭풍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참가 라인업 중 유독 눈에 띄는 선수는 아무래도 홍진호였다▶채정원=홍진호는 이제 선수보다 연예인에 가깝다. 실제로 젊은 시청자나 여성분들에게는 프로게이머라는 인식보다 연예인이라는 인식이 더 강한 것 같다. 그래서 오히려 e스포츠와 일반 팬들의 접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섭외 하게 됐다.

당시 일정이 한참 바쁠때라 큰 기대를 안했지만 쉽게 허락을 받았고, 아직까지 죽지 않은 승부욕도 비췄다. 최근에는 맵도 먼저 물어볼 만큼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것 같아 깜짝 놀랬다.

- 홍진호의 말처럼 맵이 궁금하다 어떤 맵에서 진행되나▶채정원=맵은 아직까지 많은 고민이 든다. 워낙 게임이 오래된 만큼 역사도 깊기에 어떤 맵을 골라야 될지 신중해진다. 지금 구상중인건 유저들의 투표를 받아 맵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구상 중이다.

- 스타1으로 유명했던 선수들과 맵을 만나 볼 수 있으니 정말 옛날 추억이 든다▶채정원=그렇다. 사실 그런 취지에서 출발했고 또한 중요하기에 이번에는 규모 역시 크지 않다. 상금도 1000만원 정도로 적으며, 한 달정도로 열릴뿐이다. 그래도 이전 스타1을 좋아하셨던 게이머라면 만족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고자 한다.

- 만약 그럼 이번 대회가 끝나면 다음 대회는 보기 어려운가▶채정원=사실 지금 전혀 감이 잘안온다. 이전 시즌3는 별로 호응이 없었으니까(웃음). 현장에는 얼마나 오실 지, 또 몇 명이나 시청할 지, 전혀 예상하지 못하겠다. 스타2 정도만 봐주셔도 감사 할 것 같다.

차기 대회에 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지만 시즌4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시고 많이 봐주신다면 시즌5가 나오지 않을 이유가 없다. 오히려 잘되는데 나오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것 아니겠나.

- '곰TV 클래식 시즌4'가 이제 2월 9일이면 시작된다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면▶채정원=스타1은 아직도 고정 수요층이 있을 정도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콘텐츠다. 따라서 두터운 팬층이 존재하고 작은 규모의 대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

부담 반과 기대 반으로 준비 중이지만 처음 발표회 때 말씀드린 것 처럼 팬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아울러 곧 출시 예정인 모바일 앱 '곰EXP'를 통해서도 '곰TV 클래식 시즌4'를 시청 하실 수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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