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성고 교학사 채택 논란, 설립자는 방송인 '한성주 아버지'

2014. 1. 30.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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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성고 설립자는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한성주 아버지

친일·독재 미화 논란에 휩싸인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단독으로 채택한 부산 부성고등학교의 설립자가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한성주의 아버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성고는 12대 국회의원을 지낸 한성주의 아버지 한석봉(효섭)씨가 지난 1970년 설립한 사립학교다. 현재 재단 이사장 한효정씨는 설립자의 누나다. 한석봉씨는 지난 1985년 12대 총선에서 신한민주당 소속 전국구 국회의원(현재의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부성고는 세화여자실업고에서 문현여상, 부성정보고교를 거쳐 2008년 특성화 학교로 편입돼 부성고로 이름을 바꿨다. 설립자 한석봉씨는 1993년 공금횡령과 개인적인 선거운동에 교사를 동원한 혐의로 구속기소되기도 했다. 2000년대 중반 무자격 교장 선임과 관련해 전교조 교사를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일자, 전교조 교사를 학교에서 몰아내기도 했다. 당시 소송을 통해 전교조 교사 4명과 비전교조 교사 1~2명이 해고됐다.

한편 29일 부성고는 "지난 27일 열린 학교운영회의를 통해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사 교과서를 새로 채택한 전국 1794개 고교 가운데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부성고가 유일하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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