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m를 찾아라]'용의자' 속 공유의 몸, 전담 트레이너를 통해 듣다

안진용기자 2013. 12. 16. 08:0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극단적 운동과 다이어트로 완벽한 몸매 만들어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용의자'(감독 원신연, 제작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이 영화를 보면 3번 놀라게 된다. '세븐 데이즈' 이후 6년 만에 돌아온 원신연 감독의 '급'이 다른 액션, 엄청난 속도로 전개되는 촘촘한 이야기, 그리고 주연 배우 공유의 '몸'이다.

극중 최고의 실력을 가진 남파 공작원 지동철 역을 맡은 공유는 체지방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한 몸매를 과시한다. 워낙 신체조건이 좋은 공유지만 '용의자'의 촬영을 앞두고 그는 지동철로 거듭나기 위해 극단적인 운동과 식단조절에 돌입했다.

2010년 이후 공유의 트레이닝을 전담하고 있는 트레이너 윤태식(골든핏 짐)은 "공유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뛰어난 신체조건과 운동신경을 갖춘 '몸짱'이었다. 하지만 '용의자'의 촬영을 위해 다시 한번 몸 전체를 다듬었다"고 말했다.

'용의자' 속 공유의 근육은 보여주기 위한 용도의 벌크업(근육 강화)이 아니라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상황을 거치며 다져진 실전 근육처럼 보여야 했다. 공유는 실제로 고난도 액션을 대부분 대역 없이 소화했으며, 엄청난 액션 연기를 감당하기 위해 항상 몸을 최고의 컨디션으로 유지했다.

윤태식 트레이너는 "8주간 극단적인 다이어트와 운동에 돌입했다. 오전과 오후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의 운동을 진행했고, 운동이 끝나면 탄수화물과 단백질, 그리고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를 섭취했다. 정해진 음식을 정해진 양으로 하루에 5번 나눠 식사하며 체지방을 빼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공유는 일과를 몸 만들기에 맞췄다. 기상 시간부터 식사 시간과 운동시간, 심지어 잠자는 시간까지 계산했다. 아침에 눈뜨자 마자 공복인 상태로 유산소 운동을 시작했고 운동을 시작한 지 4주가 지난 후에는 흡수가 빠른 탄수화물인 쌀의 섭취를 완전히 끊었다.

'용의자'의 백미는 교수형에 처해진 지동철이 목이 매달린 상태에서 자신이 어깨를 탈골시켜 빠져나오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는 각고의 노력으로 완성한 공유의 몸의 '완전체'를 볼 수 있다. 강원도 태백에서 촬영한 이 장면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공유는 윤태식 트레이너까지 대동해 촬영 직전까지 몸을 가다듬었다.

윤태식 트레이너는 "시간이 지날수록 공유의 몸은 눈에 띄게 좋아졌고, 심지어는 '잔인하다'는 인상을 줄 정도였다. 촬영이 시작된 후에는 캐릭터에 푹 빠져 눈매도 더 매서워지고, 정말 북한에서 특수부대의 훈련을 받은 공작원과 같았다"며 "곁에서 지켜보며 공유라는 배우의 대단함을 새삼 느꼈다"고 밝혔다.

공유 외에 박희순 조성하 유다인 등이 출연하는 '용의자'는 24일 개봉된다.

안진용기자 realyong@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