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중딩들', 창조경제 리더를 꿈꾼다

김지훈 기자 2013. 12. 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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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제작한 스프링 장착 칼집, 산악용 고리 형태의 가방걸이 등 특허 등 출원

[머니투데이 김지훈기자][중학생이 제작한 스프링 장착 칼집, 산악용 고리 형태의 가방걸이 등 특허 등 출원]

짬짜면팀의 '우리는 하나 칼집'/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진흥원

"식당 일을 하시는 어머니가 칼을 다루다 손을 너무 자주 다치는 것을 보고 칼집을 만들 생각을 하게 됐다. 에디슨 같은 발명가가 되어 발명도 하고, 그 발명품으로 사업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청소년미래상상기술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기도 갈뫼중학교 '짬짜면'팀 박승현군(12)의 말이다. 갈뫼중학교 같은 학년인 오지석군(13)과 콤비를 이룬 이 팀은 올해 이 대회에서 수상한 4팀의 대상 수상자 중 유일한 '중학생' 수상자다.

박군을 짬뽕을 좋아하고 오군은 짜장면을 좋아해 별 다른 고민없이 팀명을 짬짜면이라고 떠오르는대로 지었을 만큼 '쿨'하다.

하지만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은 깊었고, 그 마음이 발명의 결실로 이어졌다. 이들이 발명한 칼집은 칼날에 부착된 플라스틱 보호덮개다. 식재료에 칼집이 닿으면 스프링이 움직여 칼집은 식재료 위에 그대로 있고 칼날만이 내려가도록 관련 발명품이 설계됐다. 이 때문에 손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칼질을 할 수 있다.

오군은 "아직은 칼집을 청소하는 방법이 불편한 점 등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다"면서도 "앞으로도 주변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직접적 도움을 주는 발명품을 계속 발명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서울 신목중학교 정태민군(14), 전문수양(14)이 꾸린 '신목TI'는 중학생으로 유일하게 금상을 수상했다. 정군은 "책상들 사이 좁은 공간으로 지나가다 친구 가방에 걸려 넘어진 후 가방걸이들에 불편함이 있다는 생각에 착안해 '낙하 방지 가방걸이'를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존 책상에 설치된 고정형 가방걸이는 가방이 잘 떨어지고 가방 거는 위치 역시 조절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탈부착이 가능하며 한번 고리 안에 들어가면 쉽게 빠지지 않는 '산악용 고리' 형태의 가방 걸이를 제작했다.

전양은 "지난 2월부터 아이디어를 구상하기 시작해 직접 설계 도면을 그렸다"며 "직접 시제품을 제작해 줄 업체를 선정하는 등 아이디어를 현실화 하는 과정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4명의 중학생들의 꿈은 '연예인', '의사', '판검사'가 아닌 발명가 및 공학자 등이다. 전양은 "교내 발명 관련 동아리인 '창의공학설계부'에 특히 여학생들의 관심이 별로 없어 부원 15명 중 여학생은 나를 포함 단 두 명"이라면서도 "앞으로 발명 관련 경험을 살려 앞으로 공학 관련 공부를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2회 째를 맞는 이 대회는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의 '선녀와 나무꾼'팀 등 총 50개 팀이 수상했다. 현재 이들 발명품들은 특허 및 실용신안 등을 출원해 놓은 상태다.

수상작들은 소소하지만 주로 일상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기반한 발명품들이 많았다는 평가다.

이승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선임연구원은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창의성을 주효한 평가 요소로 봤다"며 "향후 사업화 등에 있어 지적재산권을 관리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선체험 해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갈뫼중학교 박승현군(왼쪽)과 오지석군.

서울 신목중학교 정태민군(왼쪽)과 전문수양.

신목TI팀의 '낙하방지가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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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훈기자 lhs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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