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복선을 알면 결말이 보인다, '해피엔딩 VS 세드엔딩'

리뷰스타 윤효진 기자 2013. 12. 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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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의 결말이 궁금하다.

종영까지 4회 만을 남겨둔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의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은 김은숙 작가가 깔아놓은 복선을 놓고 뜨거운 논쟁을 펼치고 있다.

배우 이민호 또한 소속사를 통해 "김은숙 작가는 상상 그 이상을 초월하는 능력자다"라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실제 김 작가는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다사나, 극중 등장하는 소품이나 장치 하나에도 깊은 뜻을 숨겨놓았다. 그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은 대사의 행간에 담긴 복선의 의미를 맹렬히 추적중에 있다.

첫 번째 단서는 '드림캐처'다. 김탄(이민호 분)과 은상(박신혜 분) 사이의 상징물인 드림캐처가 그야말로 꿈을 이뤄주는 매개체인지, 아니면 '한여름 밤의 꿈'처럼 신기루로 사라지는 물거품의 복선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두 번째 단서로 제국교 교정에 새겨진 '현장보존선'은 세드엔딩의 복선이 아니냐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극중 효신(강하늘 분)의 심리상태를 표현한 것이 아니냐 라는 의견과 김탄의 장면에만 등장한 것이 의심스럽다는 것.

극중에 등장하는 세 번째 단서인 소설 '위대한 개츠비'와 '외딴 방'의 존재 또한 불길함을 안긴다. 하지만 '위대한 개츠비'가 영원히 잊지 못할 첫사랑과 그 영광에 인생을 건 남자의 환상을 그렸다면 '상속자들'은 환상이 아닌 현실이라는 왕관의 무게를 견뎌낸 김탄의 해피엔딩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밖에 네 번째 단서로 김탄과 차은상의 해피엔딩의 결말을 성인으로 타임슬립 후 결혼이라고 꼽는 의견도 대다수 이다. 14회 엔딩에서 은상이 사회 배려자 출신임을 밝히는 극적인 장면에서 김탄은 은상의 손목에 꽃팔찌를 전한다.

그밖에 윤실장(최원영 분)의 존재 역시 오리무중이다. 시청자들은 윤실장이 아직 은상과 제대로 대면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윤실장이 종반부 히든카드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으리라는 분석도 많다. 김탄의 전교 꼴찌가 복선일 것이라는 시청자도 있다.

또한 김은숙 작가는 극중 김탄의 생일은 드라마 종방일에 맞출 정도로 치밀한 구성력을 보여줬다. 그런가하면 '잔치국수'에 대한 코믹한 추리도 있다. 영도(김우빈 분)가 잔치국수를 먹기는 먹는데 그게 바로 김탄과 은상의 결혼식장에서라는 의견은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한편, '상속자들' 17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차은상과 영도가 경찰서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리뷰스타 윤효진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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