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정리정돈 습관 들이는 법

이유주 기자 2013. 12. 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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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에 수납장을 만들어 주세요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점점 상상력이 풍부해지는 아이들은 자신이 상상한 것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주변에 있는 모든 물건을 동원한다. 부모가 보기에는 어지럽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키우는 일인 셈이다. 물론 아이의 상상력과 자율성을 키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와 함께 자기가 한 일에 책임지는 자세도 배우게 해야 한다. 마냥 아이가 원하는 대로 내버려 두는 것은 사회성 발달에도 좋지 않다. 그러므로 아이의 욕구는 충분히 충족시켜 주면서, 정리정돈 습관 역시 함께 가르치는 것이 마땅하다. 아이가 정리정돈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육아서적 '우리 아이 나쁜버릇 바로잡기'(이정은 저, 김영사, 2004)와 '육아플래너'(조 윌트샤이어 저, 안진이·이고은 역, 나무발전소 펴냄, 2012)를 통해 살펴봤다.

정리정돈하는 과정에서 아이는 같은 종류나 모양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사물의 이름이나 모양이 표시된 장소에 정리함으로써 언어 및 수학적 개념 형성에도 도움을 받게 된다. ⓒ베이비뉴스

◇ 정리정돈 습관은 유치원 보내기 전에

어렸을 때부터 정리정돈 습관을 잘 들여놓으면 많은 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돈된 생활태도는 언어 및 수학적 개념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정리정돈하는 과정에서 아이는 같은 종류나 모양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사물의 이름이나 모양이 표시된 장소에 정리함으로써 언어 및 수학적 개념 형성에도 도움을 받게 된다.

만 4세부터는 혼자서 물건을 정리할 수 있다. 또 입고 온 겉옷과 신발을 스스로 사물함에 넣거나 가지고 논 장난감이나 교구는 제자리에 두는 등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생활에 있어서는 정리정돈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정리정돈하는 습관은 유치원 보내기 전에 길러주는 것이 적절하다. 이 시기에는 수납장을 마련해 물건을 정리하게 하거나 간단한 집안일을 시키는 방법으로 정리정돈 교육을 시킬 수 있다.

◇ 정리정돈 훈련법

아이 방이 아무리 좁더라도 침대라든가 작은 의자만 하나 놓으면 적당한 공간 분할이 가능하다. 책을 읽는 공간, 그림을 그리는 공간,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공간 등으로 아이 방을 구분해보자. 그리고 물건을 수납하는 자리가 정해져 있으면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정리정돈을 하게 된다.

▲ 수납장을 만들자

수납장을 마련해준다. 장난감을 정리할 수 있는 수납장이 적절하게 갖춰져 있지 않으면 장난감을 어디에 치워야 할지 잘 모르기 때문에 정리정돈이 어려울 수 있다. 아이 키높이에 맞는 수납장을 만들어주면 재미있게 정리를 할 수 있다.

▲ 수납장에 그림을 붙이자

다양한 방법으로 재미를 준다. 각각의 장난감이 들어갈 자리를 정하고 그곳에 장난감 사진이나 그림을 붙여놓는다. 예를 들어 자동차, 인형, 스케치북 등의 그림을 수납장에 붙여놓고 그에 해당하는 물건을 넣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들은 분류, 짝짓기 등의 기초학습도 겸할 수 있다.

▲ 집안일을 하게 하자

간단한 집안일을 거들게 한다. 이때의 아이들은 사물의 용도를 대부분 파악하고 자신의 의사표현을 제대로 할 수 있다. 간단한 집안일을 시키면서 방 쓸고 닦기, 빨래 정리하기 등의 정리정돈 교육도 함께 한다.

▲ 게임을 적용하자

잠자리에 들기 전에 정리 정돈하는 습관을 들이게 한다. 정리를 빨리 끝내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을 하거나 방을 가장 깨끗하게 치운 사람에게 작은 상을 준다. 스스로 치워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아이들도 자기 방을 난장판으로 만들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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