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적출' 소년, 의안 이식 성공..밝은 모습 되찾았지만
2013. 11. 25. 09:58
지난 8월 중국에서 두 안구를 적출당해 충격을 줬던 6살 소년이 의안 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22일 중국 중신사에 따르면 산시성 6살 소년 궈빈은 지난 9월부터 안과병원 원장 데이스 람에게 무료로 의안 이식 수술을 받았다.
수 차례에 걸친 수술 끝에 궈빈은 외견상 정상인으로 보이는 의안을 가지게 됐으나 시력 회복은 불가능해 시각 장애인으로 살아야 한다.
궈빈은 의안을 착용한 후 맹인으로 생활하는 것에 대한 적응 훈련을 받아 2주 후 퇴원할 예정이다. 특히 의안 수술과 함께 진행된 심리 치료에서 불안 증세가 많이 호전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8월 24일 궈빈은 판시현의 한 마을에 위치한 자신의 집 앞에서 놀다가 갑자기 실종됐다. 실종된 지 몇 시간 후 궈빈은 인근 들판에서 두 안구를 적출당한 채 발견됐다.
이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궈빈의 큰어머니는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다가 같은달 30일 집 앞마당에 있는 우물에 뛰어들어 자살했다. 경찰은 큰어머니를 중국 안구 적출 사건의 범인으로 결론내리고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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