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정부 규탄시위도 개입?' 美 최대 웹커뮤니티 토픽스 링크

16일 뉴욕시위 CNN iReport 르뽀기사 채택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국 최대의 웹모바일 미디어 토픽스(Topix)가 18일(미 동부시간) '한국 정부 대선 개입 이어 시위 개입(S. Korean Government Interferes with Presidential Election and Now the Surrounding Protests)' 제하의 기사를 정식으로 채택해 파장이 예상된다.
토픽스는 지난 16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제 6차 한국 국가기관 부정선거 개입 규탄대회'가 군복 입은 노인들과 빨간 점퍼 차림 중년 여인 등의 폭력적 방해를 받은 내용이 CNN iReport로 보도되자 수시간만에 이를 링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픽스는 지난 8일에도 '파리에서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이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 논란 기사(코리아 헤럴드)를 '토픽스 프랑스'에 링크해 해당 뉴스가 국제적으로 확산된 바 있다.
'정상추(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네트워크)' 소속 임옥 기자가 르뽀 형식으로 작성한 이번 기사는 뉴욕 시위에 직접 참여해서 겪은 상황을 상세히 기술한 가운데 시위 방해자들의 배후와 이들이 돈을 받고 동원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9월14일엔 뉴욕서 열린 5차 시위때 방해 시위대로 나온 한 노인이 "100불을 받고 나왔다"고 말하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기사는 뉴욕 시위 상황과 시위 방해자들의 욕설과 폭력적 행동을 생생하게 전하며 "미국에서 집회 결사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되어 있다. 만약 한국 정부가 평화적인 집회나 시위를 금지하려 하거나 방해하려 시도한다면, 이는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폭언과 관련, "전직 검사인 그의 행동은 자신이 법 위에 있으며 사람들을 헌법에 반해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것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정말로 죽어가고 있다는 확실한 표시일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시민기자들이 올리는 CNN의 iReport는 기사 가치와 독자들의 관심에 따라 정식 기사로 채택되며 토픽스는 미국 내 뉴스는 물론, 국제적인 초점이 되는 토픽을 웹과 모바일에 올려 네티즌의 의견을 나누고 있다. 24시간 7만4000개 이상의 뉴스 속보를 링크하는 토픽스는 매일 수십만 개의 댓글이 달리는 미국 최대의 웹커뮤니티다.
rob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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