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참다 불임까지..자궁내막증 '급증'

2013. 10. 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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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매달 심한 생리통으로 고생하더라도 '이러다 말겠지' 싶어 넘어가는 여성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무조건 참는 게 능사가 아닙니다.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자궁내막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박유영 기자가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최근 부쩍 생리통이 심해진 직장인 이 모 씨.

▶ 인터뷰 : 이 모 씨 / 생리통 환자

- "심할 땐 허리가 끊어지는 기분이 들고요. 식은땀이 많이 흐르고 약을 못 먹으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생리통과 골반통증은 가임기 여성 2명 중 1명이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자궁내막증의 대표 징후이기도 합니다.

자궁내막증은 매달 배출돼야 할 생리혈이 역류해 자궁 바깥에 붙어서, 혹이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진료자 수는 최근 5년 동안 50%나 급증했는데, 환자의 10명 중 7명이 30~40대였습니다.

▶ 스탠딩 : 박유영 / 기자

- "자궁내막증은 여성호르몬이 과할 때 잘 발병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빨라진 초경과 늦어지는 임신·출산이 요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재발률이 40%에 달할 정도로 완치가 어렵고, 심하면 불임과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인호 / 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 "불임 환자의 30~40% 정도, 만성 생리통 환자의 20~30%는 내막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만 이후 좋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미혼 여성 중에 예전에 없던 심한 생리통이 생기면 빨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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