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영화서 삭제된 송강호 이정재 첫만남 소설엔 있다

뉴스엔 2013. 10. 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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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소담 기자]

'관상' 이정재 송강호 첫 만남 영화와 소설 차이는?

영화 '관상'(감독 한재림/제작 주피터필름)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 등이 출연한다. 특히 계유정난이라는 역사 속 실제 있었던 매력적인 사건을 풀어내 9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반해 소설 '관상'은 영화 프리퀄 버전으로 주인공 김내경(송강호)이 어떻게 관상쟁이의 길을 걷게 됐는지, 내경의 집안이 왜 역적으로 몰리고 팽헌(조정석)은 어떻게 처남이 됐는지 등 영화를 봤다면 누구나 궁금해 할 법한 스토리와 함께 내경의 관상 스승 상학의 새로운 이야기들을 추가로 만날 수 있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수양대군(이정재) 첫등장이다. 하지만 소설에서 내경과 수양대군의 첫 만남은 영화에서 보여진 장면 이전에 한 번이 더 있었다.

영화에서 내경은 다른 이를 수양대군으로 여겨 거짓 관상을 보게 되고, 역적의 상이 아니라 판단한다. 이후 실제 수양대군을 만나게 되고 역적의 상이라 판단, 그를 경계한다. 이 부분은 소설과 같다.

다만 소설에선 수양대군이 진양대군으로 불릴 당시 한 차례 만남이 있었다고 서술하고 있다.

당시 스승과 떠돌던 내경은 진양대군(수양대군)과 동생 임영대군, 신숙주, 박팽년, 유응부, 이맹전 등의 관상을 한자리에서 보게 된다.

내경은 수양대군의 관상을 두고 상 중에 첫째가는 '위맹지상'이라 표현한다. 물형으로는 이리상인 듯 했으나 자세히 보니 용상이라며 금상(임금)의 상이라고 평가했다.

소설 '관상'은 수양대군이 이리상에 용상을 섞어 놓은 관상으로 넓고 고른 이마에 눈썹뼈인 미릉골이 두텁게 발달, 왼쪽 이마 중앙인 일각에 패성이 일어나 미릉골까지 미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는 주로 역모꾼들에게서 볼 수 있는 현상이란 말도 빼놓지 않는다.

내경은 수양대군이 자신의 관상을 묻자 "극귀의 상이라 할 말이 없다"며 "지금으로서는 그렇게밖에 말할 수 없다"고 대답을 피했다. 역모꾼의 상이자 곧 왕이 될 상이란 사실을 수양대군에게 숨긴 것.

이후 시절이 흘러 내경은 가짜 수양대군을 만나지만 과거 진양대군 시절 당시의 모습을 쉬이 떠올리지 못한다. 이후 진짜 수양대군을 만나서야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는 것을 알고 후회한다.

영화는 소설엔 있었던 과거 수양대군과 내경의 첫 만남을 들어내 영상으로 더욱 임팩트 있게 보여준다. 대신 소설은 내경과 수양대군의 질긴 인연을 상세히 설명하며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렇듯 영화와 소설 비교만으로도 화제를 낳고 있는 '관상'은 소설 또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인터파크 제공)

이소담 sodam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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