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앞둔 후인정, KEPCO서 다시 뛴다

2013. 9. 2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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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 강력 러브콜에 은퇴 결정 번복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남자배구 최고령 선수' 후인정(39)의 배구인생에 2막이 열린다.

프로배구 남자부 KEPCO는 24일 후인정과 입단 계약을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2~2013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자격을 얻어 원소속팀인 현대캐피탈은 물론, 어느 팀과도 계약하지 못해 자연스럽게 은퇴 수순을 밟았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이 대승적 차원에서 이적 동의서를 내주면서 후인정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KEPCO 측은 "신영철 감독의 강력한 요청과 후인정의 현역생활 연장 의지가 합쳐져 이뤄진 결과"라고 이번 이적을 설명했다.

후인정은 1997년 실업배구 현대자동차서비스에 입단, V리그 출범 이후에도 줄곧 한 팀에서만 16년째 활약한 남자배구의 최고령 현역 선수다. 한국 배구를 주름잡던 라이트 공격수에서 최근에는 큰 키를 이용해 센터로 변신했다.

KEPCO 역시 기존의 방신봉, 하경민과 함께 후인정을 가동해 장신 센터진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후인정은 조만간 KEPCO와 계약 기간 및 연봉 협상을 마치는대로 정식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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