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카니오 선덜랜드 감독, 전격 경질..기성용·지동원 입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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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기성용(24)과 지동원(22)이 속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파올로 디 카니오(46·이탈리아) 감독이 부임 5개월 만에 쓸쓸하게 물러났다.
선덜랜드 구단은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디 카니오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케빈 볼 코치가 오는 25일 피터보로와의 캐피털원컵 경기를 임시로 이끌 예정인 가운데 선덜랜드 구단은 조만간 새로운 감독을 물색해 팀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디 카니오 감독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먼저 경질된 사령탑이라는 불명예를 쓰게 됐다. 지난 4월 1일 지휘봉을 잡은 이후 불과 5개월여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올시즌 정규리그 성적은 1무4패(3득점 11실점)에 머물렀다.
현역 시절 이탈리아,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등의 클럽에서 활약하며 정상급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디 카니오 감독은 2011년 잉글랜드 리그2(4부리그) 스윈던시티 사령탑을 맡아 취임 첫 해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스윈던시티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올시즌 1부리그 선덜랜드 감독까지 초고속 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1부리그 팀을 이끌기에 디 카니오 감독은 경험이 너무 부족했다. 게다가 자신이 파시스트라고 밝힌 선수 시절 인터뷰까지 공개되면서 경기 외적으로도 곤욕을 겪어야 했다.
디 카니오 감독이 물러나면서 선덜랜드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 지동원의 입지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임대 활약했던 지동원은 원래 독일 내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디 카니오 감독이 복귀를 요청하면서 결국 원소속팀 선덜랜드로 돌아와야 했다.
기성용 역시 디 카니오 감독이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밝히면서 스완지시티에서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한 케이스다.
특히 기성용의 경우 디 카니오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으면서 이적 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는 중이었다. 때문에 새 감독이 부임하게 되면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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