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무인차 2020년 양산 목표"

김자영 2013. 9. 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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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서부 만하임에서 포르츠하임까지..도심·시외 코스
운전자 없이 100km 자율주행 성공

[프랑크푸르트(독일)=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의 사전행사를 열고 무인 자율주행 성공을 알렸다.

자율 주행은 운전자의 어떠한 조작없이 차량 혼자서 상황을 인지하고 자동으로 운행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이번 자율 주행은 도심과 시외 지역을 관통했다는 점과 벤츠의 대형 세단 모델인 S클래스를 통한 실험이었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디터 제체(Dieter Zetsche) 메르세데스-벤츠 카 그룹 총괄 회장은 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디어 나이트에서 "지난달 S5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연구 차량을 이용해 100km의 자율 주행(운전 조작 없는 자동 주행)에 성공했다"며 "도심과 시외에서의 두 가지 교통 조건 모두에서 자율 주행의 실현 가능성을 자동차 제조사 최초로 증명해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날 디터 제체 회장은 자동차의 미래를 주제로 메르세데스-벤츠의 배기가스 제로, 무사고 운전의 비전에 대해 밝히며 이번 자율 주행의 성공이 무사고 운전 실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디터 회장은 "그동안 독일 교통사고의 수치는 계속 늘고 있지만 인명피해는 사분의 일로 줄었다"며 "이 과정에서 에어백,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 등이 큰 역할을 했고 무인 자율 주행 역시 또 다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벤츠 총괄 회장이 지난달 도심과 시외 지역 100km 자율 주행에 성공한 'S5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김자영기자

이번 자율 주행은 현재 양산 모델인 신형 E-클래스와 S-클래스에 이미 적용된 기술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벤츠는 자율 주행이 상용화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이번 시범 주행 코스는 독일 남서부에 위치한 만하임에서 포르츠하임까지의 100km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창업자 칼 벤츠의 부인인 베르타 벤츠가 125년전 세계 최초의 자동차인 페이턴트 모터바겐을 타고 처음으로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했던 길이여서 의미를 더했다.

디터 회장은 "우리에게 있어 자율 주행 차량은 무사고 운전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초석"이라며 "자율 주행에서는 특히 센서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번 실험에서 사용된 센서들은 신형 S클래스에 적용된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센서는 센서 테크놀로지 플랫폼을 통해 차량이 어디에 있고, 무엇을 보는지, 차량이 자율적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인지하고 최첨단 자율 시스템인 '루트 파일럿' 기술로 인해 차량은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심 주행과 시골길 환경에서 스스로 다양한 도로 상황에 타협하며 주행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토마스 웨버 메르세데스-벤츠 카 그룹 연구·개발 총괄 박사는 "벤츠는 오는 2020년까지 양산 차량에 자율 주행 기능을 실현하는 첫 제조사가 될 것"이라며 "8개의 센서와 3개의 카메라가 정보를 분석해 자율 주행을 성공시켰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984년 '유레카-프로메테우스'라는 이름으로 연구팀을 창설해 1986년부터 자율 주행 차량을 시운행했고 1994년에 자율 주행으로 파리 근교 고속도로에서 1000km 주행에 성공한 바 있다. 1995년에는 독일 뮌헨부터 덴마크 코펜하겐까지 자율 주행에 성공했다.

벤츠의 프로메테우스 프로젝트 성과 중 하나는 1998년 S-클래스 양산 모델에 적용되기 시작한 '디스트로닉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다. 이 기능은 운전 중 위험한 사항을 감지하고 운전자에 경고하는 주행 보조 시스템이다. 또 속도 제한 어시스트와 스테레오 카메라를 이용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6D 비전' 카메라도 프로메테우스 프로젝트의 성과로 꼽히고 있다.

김자영 (j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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