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입국심사' 등록 인터뷰 한국서 실시
-11월11일부터 12일간 특별진행-미국 34개공항 간편하게 입국

대기시간을 합해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이 걸리는 미국 입국심사. 이 절차를 5분으로 단축할 수 있는 자동입국심사 서비스의 등록 인터뷰가 한국에서 진행된다.
주한미국대사관은 미국 자동 입국 심사 서비스인'글로벌 엔트리(Global Entry)'프로그램의 등록 인터뷰가 오는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본래 해당 프로그램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미국 현지 공항에 직접 방문해 인터뷰를 해야 하지만, 12일 동안 특별히 한국에서 인터뷰가 진행되는 것이다.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은 미국 입국 시 이민국의 심사를 기다리지 않고 공항 내 무인 자동화 기기에서 여권 확인, 지문 스캔, 세관 신고 등 간단한 절차만 거친 뒤 입국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대기시간 없이 최소 5분 만에 입국이 가능하다. 미국 국경관리청(CBP)은 지난달 9일부터 한국인들에게도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을 적용해 시행하기 시작했다.
오는 11월 한국에서 글로벌 엔트리 등록 인터뷰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10월11일까지'글로벌 엔트리 온라인 등록시스템(GOES)'사이트(https://goes-app.cbp.dhs.gov)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신청 조건은 주민등록증과 전자 복수여권을 발급받은 17세 이상의 한국 거주자로, 한국의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 SES(Smart Entry Service)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SES에 가입돼 있지 않은 사람은 최소 2주 전에 SES홈페이지(www.ses.go.kr)에서 SES 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신청 조건을 충족한 경우 GOES 사이트에 접속해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반드시'글로벌 엔트리'만 선택해야 한다. 수수료는 100달러이며 신청 시 온라인에서 결제한다. 신청자가 사전 승인을 받으면 자신의 계정에'글로벌 엔트리 조건부 승인'이라는 메시지를 받게 되고, 마지막으로 GOES 사이트에서 인터뷰 시간을 정하면 된다. 인터뷰 장소는 서울시 종로구 종로38길 서울글로벌센터(Seoul Global Center) 빌딩 401호이며, 11월11일~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는"신청자가 많아 정해진 기간 동안 인터뷰를 다 마치지 못할 경우 기간을 연장할 계획도 있다"면서"가능한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 등록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인터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은 현재 미국 34개 공항, 캐나다 8개 사전 승인 공항, 아일랜드 2개 사전 승인 장소 등에서 시행 중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globalentry.gov)에서 확인 가능하다.
고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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