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CTU '갓' 진성준-최재영, "전승 우승이라서 더욱 기쁘다"

2013. 9. 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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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e스포츠 대학리그 LOL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남과학대학교 학생들."남자라면 전승 우승이지!"

8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전국e스포츠 대학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에서 전남과학대학교 CTU 2팀으로 알려진 '갓' 팀이 우승을 기록했다.

예선부터 본선, 결승전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채 '전승 우승'의 기록을 달성한 전남과학대학교 학생들은 "우승해서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연습해 준 친구들과 학교 교수님, 코치님에게 감사 드리고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5명의 선수들 중 미드 라인을 맡았던 '빙고' 최재영과 공격적인 플레이로 이번 대회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원딜 '미스틱' 진성준의 얘기를 들어봤다.

CTU '갓' 팀으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친 최재영(왼쪽)과 진성준.다음은 진성준-최재영과의 일문일답

-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진성준=우승해서 좋다.▶ 최재영=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웃음).

- 우승을 예상했을 것 같은데▶ 진성준=처음에는 고려대학교가 정말 세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막상 만나 보니까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그래서 무난하게 우승할 것 같았다.▶ 최재영=학교의 명예를 위해서 꼭 우승하고 싶었다. 솔직히 내가 구멍이었는데 지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

- 어떤 식으로 연습했나▶ 진성준=다른 팀들과 스크림도 하고 CTU선수들과도 함께 연습했다.

- 원딜의 활약이 돋보였다.▶ 진성준=조금 무리해서 한 감이 있지만 원래 솔랭에서도 공격적으로 하는 편이다. 생각한 대로 잘 풀렸다.▶ 최재영=원딜이 정말 잘했던 것 같다. 나도 구멍이 되지 않은 것 같아서 기쁘다.

- CTU1팀의 경우 롤챔스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는데▶ 진성준=보면서 많이 부러웠다. 나도 빨리 프로가 됐으면 좋겠다.▶ 최재영=우리도 프로 지망생이기 때문에 빨리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 자신 있다(웃음).

- 가장 힘들었던 경기가 있다면▶ 진성준=고려대학교와의 2경기가 약간 불안했던 것 같다.▶ 최재영=나도 마찬가지다.

- 전승 우승을 예상했나▶ 진성준=재영이가 전승우승을 해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 싶었다.▶ 최재영=남자라면 전승 우승이다! 멋있으니까(웃음).

- 아마추어 대회에 머물기에는 아쉬운 실력인데▶ 진성준=빨리 개인기량을 더 늘려서 더 잘하고 싶다.▶ 최재영=이번 대회에는 미드로 나갔는데 서포터로 포지션을 변경해서 바텀 라인을 강화하고 싶다. 지금 출전한 2팀 체제에서 멤버가 조금 바뀔 수도 있는데 앞으로 기대해 달라.

- 상금을 어떻게 쓸 생각인가▶ 진성준=딱히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최재영=용돈 조금 빼고 어머니 드리고 싶다.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진성준=다음 시즌까지 프로가 되지 못한다면 대학리그에 또 나와서 우승하고 싶다.▶ 최재영=일단 연습을 도와준 1팀에게 고맙고, 잘 지도해 주신 김선묵 코치님과 교수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강영훈 기자 kangzuck@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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