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대표선발]CJ 프로스트, KT를 관통한 '비장의 한 발'(3세트)
KT 불리츠, 맞 제드 싸움에서 또 다시 아쉬운 모습 보여
▶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한국 대표 선발전 순위 결정전◆ CJ 프로스트 2 vs 1 KT 불리츠1세트 CJ 프로스트 패 vs 승 KT 불리츠

2세트 CJ 프로스트 승 vs 패 KT 불리츠3세트 CJ 프로스트 승 vs 패 KT 불리츠
블라인드 모드에서 지지 않는 프로스트!
CJ 프로스트가 4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한국 대표 선발전 순위 결정전 3세트에서 맞제드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서킷 포인트 순위 4위를 확정 지었다.
블라인드 모드로 진행되는 3세트에서는 이번에도 맞제드 싸움이 예고됐다. '류' 유상욱은 '불굴의 영약'으로 시작했고, '갱맘' 이창석은 '도란의 방패'를 구입했다. 탑에서도 서로 쉔을 선택하며 도란의 방패로 초반 출발을 알리는 모습.
초반부터 눈치 싸움을 펼친 KT 불리츠와 CJ 프로스트는 라인 스왑을 꾀했고, '스코어' 고동빈의 베인과 '마파' 원상연의 피들스틱은 탑으로 올라갔다. 바텀에서는 양 팀의 미드 라이너가 마주했고, 갱킹을 시도한 '클라우드템플러' 이현우의 녹턴이 첫 킬을 알렸다.
6레벨을 달성한 이현우는 다시 한 번 탑을 노렸고, 베인을 제압해 성장을 억제했다. 바텀 라인에서도 이창석이 유상욱을 압박해 돌려 보냈고, 이어진 미드 견제는 KT 불리츠의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었다.
바텀에서 다시 킬을 따낸 CJ 프로스트는 3:0까지 차이를 벌렸고, 두 개의 타워를 철거해 맵을 장악해 나가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챔피언이 끊긴 KT 불리츠는 아쉬운 진영으로 손해를 봤고, CJ 프로스트는 점멸-도발로 리신을 제압했다.
경기 시작 17분 만에 바론 사냥을 시작했던 CJ 프로스트는 상황이 여의치 않자 중단했고, 원딜이 좀 더 성장하기를 기다렸다. 케이틀린은 '무한의 대검'을 완성했고, 녹턴의 궁극기로 피들스틱을 끊어낸 CJ 프로스트는 미드 2차 타워를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3명의 챔피언이 버티는 사이 김찬호는 바텀 1차 타워를 제거하기 위해 움직였고, CJ 프로스트의 흐름을 끊기 위해 KT 불리츠는 바론 버프를 사냥했다. 획득에 성공했지만 3명의 챔피언이 제압됐고, 살아 남은 고동빈과 유상욱은 본진으로 귀환했다.
그러나 원딜 간의 레벨 차이가 벌어졌고, CS도 80개 가량 선호산이 더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성장하지 못한 베인은 케이틀린의 화력에 미치지 못했고, 제드와 피들스틱은 CJ 프로스트의 추격에 도망치기 바빴다.
이번에도 제드 vs 제드 싸움에서 패배를 기록한 유상욱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어 보였고, '비장의 한 발'에 녹아 내린 피들스틱에 이어 베인까지 마무리 됐다.
쉔 홀로 살아 돌아간 KT 불리츠는 정글 싸움에서도 패배를 거뒀고, 승리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며 GG를 선언했다. 22:5로 승리를 거둔 CJ 프로스트는 4위에 올랐고, KT 불리츠는 바로 내일, CJ 블레이즈와 한국대표선발전을 치르게 됐다.

조아라 기자 sseal@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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