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리포트]슈퍼로봇대전과는 다른 재미, '마장기신3' 리뷰
일본의 유서 깊은 크로스오버 SRPG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는 유명 메카닉 만화들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게임으로 유명하다.
초기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제작한 윙키 소프트는 원작 애니메이션이나 소설 속 캐릭터뿐만 아니라 게임에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를 출연시키면서 새로운 재미요소를 더했다. & #160; & #160; & #160; & #160;

이렇게 등장한 오리지널 캐릭터 중에는 '제 2차 슈퍼로봇대전'에서 첫 등장한 '미사키'는 첫 등장 이후 꾸준한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독자적인 시리즈의 발전으로까지 이어지는 인기를 누렸다.
이에 윙키 소프트에서는 마사키를 주인공으로 세계관을 확장시킨 작품인 '마장기신'을 제작했고,지난 2010년 첫 리메이크 작품이 제작된 이래 꾸준히 제작이 이어지며, 어느덧 3편까지 등장하게 됐다.
■ 고화질로 다시 태어난 마장기신

'마장기신'은 슈퍼패미콤으로 첫 등장한 아래 다시 등장하기까지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등장한 기기는 휴대용 게임이긴 NDS(마장기신 로드 오브 엘레멘탈)와 PSP(마장기신2 리벨레이션 오브 이빌 갓)였다.
그리고 최신작인 '마장기신3 프라이드 오브 저스티스(이하 마장기신3)'은 PS3와 PS 비타 양 기종으로 출시됐다. 양 기종 모두 높은 성능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의 마장기신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그래픽을 자랑한다.
일러스트는 미려하게 변했으며, 전투 애니메이션의 3D 역시 마장기신 시리즈 특유의 느낌을 제대로 살렸다.
특히, PS 비타 버전의 경우 기기의 AM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주는 화면은 고화질이라는 느낌을 주기 충분할 정도로 깨끗한 느낌을 준다.
■ 윙키 소프트 특유의 살아 숨쉬는 난이도

마장기신과 고전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제작사인 윙키 소프트는 특유의 높은 난이도로 유명하다. '마장기신3' 역시 윙키 소프트 특유의 높은 난이도가 적용된 작품으로, 적군 졸개의 공격으로도 아군 기체가 손쉽게 파괴되곤 한다.
특히, 슈퍼로봇 시리즈에서 존재하던 운동성 개조로 손 쉽게 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마장기신'에서는 이와 관련된 개조가 없기에 적의 공격을 데미지 없이 막아내기에는 쉽지 않다.
또한 적들은 HP가 적은 적을 집요하게 노리기에 매 턴마다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덕분에 지형을 이용해 전투를 펼치는 전략적인 행동이 필요로 하는 등 연출을 보기 위해 전투를 즐기던 최근의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와는 달리 전략과 전술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자리잡았다.
■ 가볍게 즐기기엔 어울리지 않는 게임

분명 '마장기신3'은 근래 일본에서 출시한 SRPG 중 제법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모든 게임이 쉽게 가는 추세에서 이런 선택은 분명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마장기신 시리즈를 3편부터 처음 즐겨본 유저에게는 이번 난이도는 게임에 흥미를 반감시킬 정도로 높게 책정돼 있어, 신규 유저의 진입을 방해 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력'을 올리기 전까지는 쉽게 데미지를 줄 수 없다는 점과 육성 방향에 제한이 있는 점 등은 절대로 가볍게 즐기기는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즉, 15년 전부터 즐겨왔던 시리즈의 팬에게는 의미 있는 게임이겠지만 그 이외의 유저가 즐기기에는 넘어서야 되는 허들이 많은 게임이다.
< 한줄평가 >
마장기신3철저하게 팬들에게 포커스를 맞춘 고전 SRPG의 부활 - ★★★☆☆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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