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 WORLD] 알로하 하와이 오아후섬 사랑에 빠지다

2013. 8. 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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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를 타고서 자연과 관광지가 절묘하게 섞인 오아후섬을 누비던 때가 생생하다. 사실 그동안 하와이에 대한 몇 가지 오해가 있었다. "휴양지가 다 비슷비슷하지" 하는 선입견, 다들 하와이 하와이 하니까 왠지 평범할 것 같다는 생각. 이런 오해 때문에 하와이를 다녀올 기회를 몇 번이나 미뤘다. 좀 더 일찍 하와이를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와이의 진짜 매력을 조금은 알았으니까.

◆ 하와이 최고의 해변, 와이키키

인천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약 8시간 뒤 북태평양 동쪽 하와이에 도착한다. 호놀룰루 공항이 있는 오아후섬은 하와이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섬. 즉, '하와이의 심장'에 발을 내딛는 셈이다. 하와이가 처음이라면 너무 욕심내지 말자. 와이키키 해변을 즐기고 렌터카를 타고 섬 일주를 하며 하와이 문화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벅찬 일정이 될 것이다.

오아후는 하와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으로 하와이주(州)의 주도다. 하와이 인구 대부분이 이곳에 살고 있으며 버스가 섬 전체를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섬을 둘러보려면 렌터카를 추천한다. 이틀 정도는 렌터카를 이용해 섬 전체를 돌고 나머지는 현지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와이키키와 호놀룰루 일대에서는 트롤리와 버스가 자주 운행되고 각종 투어를 하는 날에는 픽업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하와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와이키키 해변. 와이키키 비치에서부터 포트 데러시 비치, 쿠히오 비치까지 죽 이어져 있는데 통틀어서 와이키키 비치라 부른다. 세계적인 관광지인 만큼 해변을 따라 호텔과 리조트가 즐비하고 골목 구석구석에 호스텔과 게스트하우스 등 숙소가 가득하다. 해변 옆에 깨끗하게 만들어진 보행자 도로에 레스토랑과 카페, 다양한 상점이 많아 와이키키에만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다. 앙증맞은 모양의 트롤리를 타는 기분도 색다르다. 사방이 뚫려서 바람도 시원한데 지나가는 트롤리 승객들에게 "알로하~"라고 큰 소리로 인사하는 것도 은근히 재미있다.

와이키키 해변에 서면 멀리 거대한 바위산이 바다를 향해 뻗어있음을 볼 수 있다. 이름도 예쁜 다이아몬드 헤드,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분화구다.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킹을 위해서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아침 호텔을 나섰다. 사실 다이아몬드 헤드는 가까워 보이긴 해도 와이키키 해변에서 입구까지 꽤 가야 한다. 그래서 렌터카를 빌린 날 아침 일찍 다이아몬드 헤드를 다녀오는 것이 좋다. 40분 정도 걸어올라 갔을까, 드디어 분화구 정상. 날씨가 조금 흐리긴 했지만 와이키키 해변과 바다, 호놀룰루 시내가 어우러진 멋진 일출이 펼쳐진다.

◆ 렌터카 타고 오아후섬 일주

오아후섬의 드라이브 지도는 무척 단순하다. 초행길에도 지도와 내비게이션만 있다면 렌터카를 이용해 신나게 섬을 둘러볼 수 있다. 대신 오아후섬은 북서쪽 지형이 무척 험해 도로가 끊어진 곳이 있어서 완전히 한 바퀴를 도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틀 정도로 나눠 하루는 섬 중앙부를 관통해 동쪽 해변으로 드라이브하고, 하루는 섬 서쪽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에 와이켈레 아웃렛에서 쇼핑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아후섬에서도 전망이 뛰어난 곳으로 탄탈루스 룩아웃과 누우아누 팔리 전망대가 있다. 탄탈루스 전망대에서는 와이키키와 다이아몬드 헤드가 절경을 선사한다. 바람이 무척 많이 부는 누우아누 팔리 전망대에서는 거대한 절벽과 숲이 웅장함 그 자체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돌 플랜테이션과 폴리네시안 문화센터를 찾아가자. 꼬마기차를 타고 알로하 음악을 들으며 파인애플 농장을 둘러볼 수 있고 달콤하고 시원한 파인애플 아이스크림도 맛있다. 폴리네시안 문화센터에서는 카누 또는 배를 타고 공원을 둘러볼 수 있고 흥미로운 공연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서퍼들을 볼 수 있는 노스 쇼어 그리고 이곳의 빈티지한 마을 할레이바 역시 꼭 가볼 만한 관광지다. 영화 쥐라기 공원 촬영지인 쿠알로아 목장은 어디선가 공룡이 튀어나올 것만 같다. 스노클링 명소 하나우마와 마카푸우 포인트도 추천한다.

롯데제이티비(1577-6511) 온누리투어(1577-0044), 온라인투어(1544-3663)에서 다양한 일정의 하와이 상품을 판매한다.

[하정화 여행작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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