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가 쓴 '종범' 발언 논란..일베 용어? 기원은 엠팍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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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 버스커'의 멤버 김형태가 트위터에 '종범'이라는 단어를 썼다가 논란에 휘말렸다.
김형태는 2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허니지 형들 차트 종범"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일부 트위터리안이 '종범'이란 말이 인터넷상에서 좋지 않은 표현이라고 지적하자, 그는 트윗을 삭제하고 "나쁜 말인지 모르고 썼네요. 당장 삭제", "나쁜 말 싫어 싫어"라는 글을 남겼다.
'종범'은 '사라지다, 보이지 않게 되다, 없어지다' 따위의 뜻을 가진 인터넷 신조어다.
일부 누리꾼들은 '종범'이 보수 성향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사이트에서 야구선수 이종범과 기아팬을 비하하기 위해서 썼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야구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이하 엠팍) 유저들은 "김형태가 종범이라고 썼는데, 이게 왜 일베냐"라며 의문을 표했다.
이들에 따르면, 종범은 엠팍 불펜에서 파생된 단어로 2009년 전후 이종범과 양준혁 선수 중 누가 더 실력이 한수 위인가를 놓고 다툴 때, 이종범 팬들이 "이종범에게는 데이터로는 알 수 없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고 말한 것에서 생겨났다는 것.
이를 본 디시인사이드 야구 갤러리 회원들이 기아 이종범 팬을 놀리는 의미로 '종범'을 쓰면서 이 말이 크게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즉, '종범'은 엠팍에서 태어나 디시인사이드에서 퍼진 단어다.
누리꾼들은 "이제는 종범이 야구선수 이름인지도 모르고 쓴다", "이종범 팬 조롱보다는 없다는 뜻으로 더 많이 쓰는 듯", "종범은 일베 생기기 전에 나온 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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