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 '2쿼터 15점' 신우형, 우승 간절히 원하는 이유?

"형들과 치르는 마지막 대회라서 꼭 우승하고 싶어요."
명지고가 신우형(185cm, G)의 활약으로 대승을 거뒀다. 명지고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 45회 대통령기 전국남녀농구선수권 대회 홍대부고와의 B조 예선 경기에서 95-74로 승리했다.
신우형의 활약이 돋보인 때는 2쿼터였다. 2쿼터 신우형은 적극적인 돌파로 홍대부고의 수비를 휘저으면서 반칙을 얻어냈다. 반칙이 쌓이면서 홍대부고는 팀 반치에 걸렸고, 신우형은 팀 반칙에 따른 자유투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결국 2쿼터에만 15득점을 올렸고, 경기는 급격히 명지고 쪽으로 넘어갔다. 그의 이번 경기 최종 기록은 2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은 당연히 그의 차지였다.
경기 후 명지고 전병준 코치는 "(신)우형이가 1대1 공격이 많이 좋아졌다. 마침 (장)규호가 몸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신)우형이가 너무나 잘해줬다"며 신우형을 극찬했다.
신우형은 2쿼터에 자신이 그렇게 많은 득점을 했는지 몰랐다고 했다. "원래 득점이 많은 편이 아닌데다 득점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았어요. 그런데 마침 경기가 잘 풀리면서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러다보니 형들이나 코치님이 많이 저를 밀어주셨고, 나중에 2쿼터에만 15득점을 했다고 형들이 알려줬어요." 신우형의 말이다.
명지고는 지난 6월 쌍용기 전국대회에서 제물포고와 접전 끝에 64-67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때문에 신우형을 비롯한 명지고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신우형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쌍용기 결승에서 너무 아쉽게 졌어요. 이번 대회는 형들과 치르는 마지막 대회이기도 해서 꼭 우승하고 싶어요"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우승을 위해서 꼭 넘어야할 팀으로는 경복고를 꼽았다. 그는 "경복고가 신장도 크고 가드들의 패스가 좋아요. 포워드들도 득점이 좋아서 가장 힘든 상대가 될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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