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백머리 예쁘게 묶는 법, 넓은 이마 모발이식으로 해결

여름철 더운 날씨로 인해 올림머리나 올백 등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패션니스트들은 올 여름 헤어스타일로 시원한 올백머리가 미모를 강조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고 강조한다.
포니테일 스타일로 불리기도 하는 올백머리를 예쁘게 묶으려면 이마가 전부 드러나도록 머리카락을 전부 한 곳으로 묶되, 너무 세게 힘을 주어 묶는 것보다 약간 느슨하게 하는 것이 좋다.
귀 앞 쪽에 애교머리를 내려 귀여운 포인트를 줄 수도 있고 머리 윗부분은 조금 풍성하게 컬을 넣어주는 것도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는 이마가 넓고 M자형 이마인 여성들의 경우, 얼굴이 커 보이고 남성스러운 이미지를 풍길 수 있어 지양해야 하는 스타일이다. 이들에게 이마를 드러내는 형태의 헤어스타일은 오히려 독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이와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헤어라인 모발이식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 수술은 넓은 이마나 각진 이마 형태를 여성스러운 갸름한 이마 형태로 만들어 줄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때 헤어라인은 이마의 세로 폭이 전체 얼굴 길이의 3분의 1을 차지하도록 진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무엇보다 자연스러움이 중요하며, 동시에 모발의 미용적 측면과 안정적인 생착·관리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박영호 드림헤어라인 원장은 "본인의 후두부 모발을 이용해 이식을 한다는 점은 일반 모발이식과 동일하지만 앞머리의 특성 상 솜털 형태를 취할 수 있는 최대한 가는 모를 채취해서 앞부분에 굴곡을 주어 자연스럽게 배치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특히 이 수술은 보다 섬세하고 심미적이어야 한다. 기존모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각도, 밀도, 방향등을 잘 고려하여야 자연스러운 형태의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못했을 경우 이식된 헤어의 생착률이 뛰어난다 해도 자칫 이식한 티가 심하게 나면서 머리를 쓸어 넘겼을 때 자연스럽지 않거나 가르마를 바꿀 수 없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박 원장은 "넓은 이마를 좁히는 수술은 수술 후 활동이 양호하며 크게 티가 나지 않아 주말을 이용해 수술을 하는 경우도 많다"며 "하지만 한 번 수술로 모든 과정이 완료되는 것이 아니라 수술 후 10개월에서 1년까지 전문의를 통한 후 관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생착율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아이닷컴 김영선기자 coming@hankooki.com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