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상생혁신센터서 꿈 키우는 손승표·이찬씨

박지성 2013. 6. 1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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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특화SNS 만들어 낼것"

"수백억원 대의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 올 것이다. 돈보다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싶은 욕망 때문에 학교를 잠시 접어두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대중문화 중심의 새로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오픈(Open)'을 준비중인 손승표(23ㆍ오른쪽), 이찬(23) 공동대표는 13일 서울시 관악구 SK플래닛 상생혁신센터에서 앱스토어 등록 일주일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고교시절부터 미국 스탠포드대학교까지 함께 다니고 있는 두 사람은 지난해 창업을 위해 휴학계를 제출하고 귀국, 올 초부터 상생혁신센터가 제공한 사무실에서 하루 10시간 넘게 동고동락 중이다.

`창업의 메카'라고 불리는 실리콘밸리이지만, 낯선 이국 땅에서 이같은 결심을 하기란 쉽지 않았다. 부모들도 안정적인 길을 바랬다. 손 대표는 "스탠포드에서도 컴퓨터공학 전공자들은 한번쯤 창업을 생각해보지만, 대부분은 막상 시도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일은 많은 리스크를 안고 가더라도 도전해 보고 싶은 욕구를 멈출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이 준비중인 오픈 앱은 영화와 공연 등 대중문화에 특화된 SNS다. 유명도 보다는 각 콘텐츠를 선호하는 개인들의 성향을 반영해 이용자들끼리 서로 친구를 맺으며 연결하고 공감하고, 제대로 된 평가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와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능들이 고안됐다.

휴학생으로서 모든 디자인과 기능 구상, 코딩을 2명이 모두 해결하고 있지만, 기획 초기단계에서부터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SK플래닛은 아이디어 하나만 보고, 서울대학교 내 상생혁신센터의 사무실을 제공했다. `드롭박스' 대박으로 유명한 미국 유명투자회사 Y콤비네이터의 문을 두드렸을 때에는 10만달러의 투자를 얻기 위해 결선까지 올라갔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손승표ㆍ이찬 공동대표는 "오픈을 통해 새로운 대중문화의 소비 모델을 만들고, 차후에는 결제와 쿠폰 등 새로운 부가가치들을 얹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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