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바람을 일으킨 '아마추어 돌풍의 주역' 이수민은 아버지표 훈련이 효과'

2일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군산CC오픈에서 새바람을 일으키며 우승한 이수민(20 · 중앙대)은 "아버지 훈련의 효과"라고 말했다. 이수빈은 이날 "아마추어로서 좋은 대회, 좋은 코스에서 우승해 무척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2009∼2010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2011년부터 태극마크를 단 이수빈은 올해 매경오픈 공동 30위, SK텔레콤오픈에서 공동 10위에 오르는 등 프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수빈은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쳐 아마추어 최초로 KGT 한국 선수 18홀 최저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우승(16언더파 272타)까지 신바람을 냈다.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서 20개의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는 이수민은 오히려 뼈아픈 준우승 경험에서 우승의 해법을 찾았다고 돌아봤다. 고등학생이던 2009년 전국체육대회에서 마지막 날 7타 차로 앞섰으나, 방어적으로 경기하다 이경훈(22 · CJ오쇼핑)에게 역전패한 기억을 되살린 것. 이수민은 "오늘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면서 "바람이 강해지면서 샷이 흔들리고 그린적중률이 떨어졌지만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고 경기에 대해 자평했다.
스키선수 출신으로 스키 용품점을 운영하는 아버지 이정열(48)씨는 이수민에게 든든한 조력자였다. 나흘 내내 이수민의 캐디 역할을 한 이 씨는 평소 아들에게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시켜 안정된 샷의 바탕을 마련했다. 이수민은 "국가대표들이 체력 훈련하는 용평 스키장 슬로프를 뛰어다니고 산도 많이 탔다"면서 "아버지의 운동신경을 물려받고 하체 훈련을 많이 한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용모 기자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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