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혀야 제맛"..'나주 영산포 홍어'

2013. 5. 3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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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라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 중의 하나가 바로 홍어입니다.

특히 나주 영산포에서 시작된 삭힌 홍어는 그 독특한 맛과 높은 영양가로 갈수록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톡 쏘는 삭힌 홍어 구경 좀 해보겠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누런 돛을 단 황포돛배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일주일을 달려온 황포돛배 안에는 흑산도에서 잡은 홍어가 한가득.

오랜 시간 항해에 홍어는 자연스레 삭혀졌고, 그 삭힌 맛에 반해 버린 서민들은 아예 홍어를 집에서 숙성시켜 먹기 시작합니다.

도가니 안에 짚을 넣고 그 위에 홍어를 얹어 삭히는 방법은 영산포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

▶ 인터뷰 : 양치권 / 'ㅇ' 홍어 대표

- "숙성 노하우라고 그러죠. 노하우가 축적돼서 영산포와 나주 아낙네들은 집집마다 홍어를 숙성시켰거든요."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코가 뻥 뚫릴 정도로 톡 쏘는 맛이 강합니다. 강한 냄새 때문에 홍어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이 강한 맛에 중독돼 홍어를 계속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돼지고기와 김치, 그리고 막걸리와 함께 먹는 홍어 삼합, 뻣뻣한 보리잎을 넣고 끓이는 홍어 애국은 빼놓을 수 없는 건강식품입니다.

▶ 인터뷰 : 강건희 / 'ㅇ' 홍어 식당 대표

- "보리는 뻣뻣하지만 (홍어 애가)지방이 많기 때문에 뻣뻣한 보리도 지방이 들어감으로써 상당히 부드러워지고…."

전라도 일미 홍어.

과거 서민들의 음식이었던 홍어는 독특한 맛과 높은 영양가로 이제는 가장 대접받는 생선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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