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꼬리 성형, 연예인만 필요한 수술 아냐

한국아이닷컴 김영선 기자 2013. 5. 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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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연예인들이 자연스러운 미소를 방송에서 보여주기 위해 입꼬리 성형을 한다고 알려지면서 일반인들도 입꼬리 성형에 긍정적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오늘의 뉴스가 20~40대 직장인 여성 224명을 대상으로 입꼬리 성형(처진 입꼬리를 올려주는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을 묻는 설문에서 "우울한 얼굴처럼 보이는 콤플렉스가 있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대답이 60%(135명)로 가장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늘 웃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가 20.5%(46명)로, 전체 설문자의 약 80% 이상이 입꼬리 성형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성형외과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배트맨의 조커처럼 계속 웃는 얼굴만 가지게 될 것 같다"는 대답은 각각 12.1%, 7.1%로 적었다.

입꼬리 성형이란 입의 가장자리인 입꼬리 주변의 피부와 근육을 재배치하는 성형수술이다. 입꼬리가 처져 있으면 우울해 보이거나 화나 보일 수 있으며, 입꼬리가 올라가 있으면 밝고 사랑스러운 인상을 준다.

실제로 미소를 머금은 듯한 입꼬리를 가진 배우로 김수현, 이승기, 구혜선, 신민아, 김옥빈 등을 뽑을 수 있는데 이 연예인들 모두 얼굴을 보고 있자면 기분 좋은 인상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입꼬리 수술을 받는 환자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주로 현직 스튜어디스, 스튜어디스 준비생, 백화점 판매사원, 미용실 직원, 피부관리사, 학습지 방문교사, 홈쇼핑 호스트 등이 이같은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20~30대 서비스업종에서 일하는 소위 '감정노동자' 여성들에게서 인기를 끌고 있다.원진성형외과 박원진 원장은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을 경우 자연스럽게 미소를 머금고 있는 인상을 줄 수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편한 인상을 심어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상을 사랑스럽게 만들어 동안으로 보이게도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또 "밝은 인상의 연예인들이 공통적으로 미소 짓고 있는 입꼬리를 보면 이같은 사실을 잘 알 수 있다"며 "다만, 잘못하면 매우 어색한 미소 얼굴을 만들 수 있으므로 시술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보다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아이닷컴 김영선 기자 coming@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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