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기] 숙명여고 박혜미 '41점 32리바운드' 괴력 발휘

경복고/곽현 기자 2013. 4. 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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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의 박혜미(C, 182cm)가 41점 32리바운드라는 괴력을 발휘했다.

숙명여고는 27일 경복고에서 열린 제 38회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남녀중구농구대회 수원여고와의 경기에서 76-52로 승리했다.

박혜미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박혜미는 이날 팀 득점과 리바운드의 절반이 넘는 41점 3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숙명여고와 수원여고는 전반까지 역전에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승부의 균형이 깨진 건 3쿼터다. 숙명여고는 박혜미가 골밑을 지배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박혜미는 월등한 높이를 바탕으로 골밑 득점과 리바운드를 독식했고, 수원여고는 박혜미를 막지 못 하며 흔들렸다.

단순히 골밑에서의 활약이 전부는 아니었다. 박혜미는 중거리슛과 돌파, 3점슛까지 성공시켰고, 동료의 득점을 돕는 패스능력도 갖추고 있었다.

결국 승자는 숙명여고의 몫이었다. 숙명여고는 전날 동주여고와의 경기에서도 10점차로 뒤지던 승부를 뒤집는 승리를 따내며 탄력을 받았고, 이날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2승을 거둔 숙명여고는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박혜미가 기록한 32리바운드는 중고연맹이 전산화를 시작한 2005년 이후 여고부 최다 기록이다. 남고부에서는 고려대의 이종현이 지난 해 4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기록을 세운바 있다.

경기 후 박혜미는 "아픈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다 같이 힘을 내자는 마음이 강했어요. 어제 경기에서 너무 못 해서, 오늘은 제가 할 것만 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혜미는 현재 고등학교 센터 중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3학년이기 때문에, 올 해 열리는 W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상위권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 이날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 KB스타즈 코칭스태프들이 박혜미를 비롯한 여고부 유망주들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박혜미는 프로 준비는 잘 하고 있냐는 질문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드리블 연습을 많이 하고 있고,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숙명여고 방지윤 코치는 박혜미에 대해 "키가 큰데도 내·외곽에서 모두 플레이 하는 게 가능한 선수다. 우리 팀에서 가장 슛이 좋다. 체력을 좀 더 보완하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고 평했다.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3-04-27 경복고/곽현 기자( 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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