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밀타격용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 도입한다
[세계닷컴]

정부는 그 동안 도입을 두고 지지부진 하던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로 타우러스(TAURUS)'로 가닥을 잡았다.
3일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유럽의 타우러스를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도입사업의 단독 후보로 향후 가격 협상과 기술 심사 등을 마무리 한 뒤 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도입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국방부는 이날 열릴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그 동안 FMS(대외군사판매)와 상업구매간 경쟁을 통해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던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수정할 예정이었다.
정부는 지금까지 단독으로 사업에 참여한 타우러스와 협상을 계속 진행해왔고 굳이 사업 방식을 바꾸지 않더라도 추진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최종 판단, 수정 없이 사업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은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 징후를 탐지해 선제타격하는 킬 체인(Kill Chain)의 한 축으로 공중에서 적의 핵시설이나 미사일기지를 정밀 타격할 수 있어 한국군은 육해공 모두에서 북한 전역에 대해 삼차원적 미사일 정밀 타격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킬체인을 표방하면서도 육상과 해상에서 발사가능한 순항 미사일만 보유해왔다. 이와 함께 슬램이알을 대체할 수 있는 장거리미사일로 타우러스와 재즘을 검토해 왔다.
성능 면에서는 월등하지만 가격 면에서 비싼 것으로 알려져 왔던 타우러스 측으로부터 파격적인 기술 이전을 약속 받으면서 전격 도입하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도 가격이 도입지연 주된 원인으로 꼽혀 향후 협상결과에 따라 도입시기가 결정 될 모양새다.
지상과 해상에서의 장거리 미사일 공격은 사거리가 500km 넘는 한국형 순항미사일 현무나 천룡이 이미 실전 배치되어 있어서, 공대지 순항미사일 타우러스가 도입되면 북한 전역에 대한 삼차원 장거리 정밀 타격 작전이 완성되는 셈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타우러스는 사거리는 500킬로미터가 넘어서 북한의 모든 핵 시설과 군사기지가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게 되며 또 정밀도와 타격력이 매우 높은 미사일"이어서 전쟁 억지력이 큰 전략 무기라고 평가하고 있다.
순정우 기자 chif@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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