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보기] 미디어데이 깜짝스타 송주은..2년 연속 배출 롯데
[스포츠월드]'미디어데이 스타'가 또 롯데서 나왔다.
25일 건국대 새천년홀에서 열린 올 시즌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사령탑과 대표선수들은 매서운 각오와 함께 저마다 최선을 다할 뜻을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팀마다 한 명씩 신인선수도 함께 자리했다. 새내기인 만큼 노련함보다는 어색함이 묻어나는 게 당연하다.
이런 가운데 롯데 신인 송주은이 600여명의 팬들을 '빵' 터뜨렸다. 부산고 출신 송주은은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와 어눌한 말투로 말문을 열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내더니 마이크를 쥘 때마다 애매한 발언으로 가장 눈길을 끌었다.
출사표부터 시작됐다. "롯데 투수력이 제일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살아남으려면 더 노력하는 모습과 신인다운 패기가 있어야한다"고 운을 뗀 송주은은 1군 진입을 위해 제쳐야할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김사율 선수를 내려야한다…"라고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깜짝 놀란 송주은은 "(진)명호형이 파워피칭을 하는데 그 자리를 대신하겠다"고 바꿔 또 다시 웃음폭탄. 롤모델 역시 송승준을 언급했지만 단어선택이 잘못됐다. 송주은은 "캠프 때 보니 예사롭지가 않더라"고 설명하면서 평가하는 듯 한 발언으로 재미를 줬다. 마지막으로는 팀 적응에 도움이 된 선배를 꼽아달라는 말에 대표선수로 참석한 조성환을 언급해 예의(?)를 갖췄지만 곧바로 "투수로서는 최대성 선배님이 잘 이끌어줬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대미를 장식했다.
롯데는 지난해에도 미디어데이 스타를 발굴했다. 바로 '산체스' 김성호였다. 까무잡잡한 얼굴에 콧수염을 기른 김성호는 시범경기 깜짝 활약으로 눈길을 끌었고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별명 때문에 날 기억하는 팬들이 많아졌다. 나도 마음에 든다"고 언급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아쉬운 대목은 지난해 김성호는 팔꿈치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뒤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는 점. 송주은의 경우, 깜짝 스타를 넘어 정규리그 진짜 스타가 될 지 궁금하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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