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그룹, 문선명 부인 중심으로 재편

통일교와 통일그룹이 지난해 9월 문선명 총재 별세 이후 부인 한학자(70) 총재 중심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한 총재는 통일교 내에서 '참어머니'라고 불린다.
통일재단은 24일 경기도 가평에서 이사회를 열고 문국진(43) 통일그룹 회장(통일재단 이사장)을 해임했다. 문국진씨는 문 전 총재의 4남으로, 8년여 그룹 경영을 맡아왔다. 통일재단은 일화·용평리조트 등 그룹 13개 계열사의 지주회사 격으로, 기업 활동으로 통일교를 지원한다. 통일그룹의 2011년 말 기준 자산은 1조9000여억원, 매출은 6500여억원이다.
통일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로 "문 회장을 포함한 이사진 7인 대부분이 최근 3남 문현진(44) 회장 측과의 소송에서 패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고 밝혔다. 국진씨가 이끌던 통일그룹은 2조원 규모의 여의도 파크원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3남 현진씨가 회장인 통일교세계재단(UCI)그룹 측을 상대로 소송을 벌였으나, 1·2심에서 모두 패했다. 현진씨는 10년 전 아버지와의 불화로 후계 구도에서 밀려난 상태다.
통일그룹 후임 회장에는 박노희(72) 유니버설문화재단 부이사장이 선임됐다. 박 신임 회장은 문 총재 부부의 최측근인 박보희 (83) 한국문화재단 이사장의 동생. 통일교 관계자는 "통일교와 그룹 모두 한학자 총재 중심으로 재편되는 중"이라고 했다.
한학자 총재 '친정(親政) 체제'로의 변화는 통일교에서 먼저 진행됐다. 지난 1월 초에는 그동안 통일교를 총괄해온 7남 문형진(34) 통일교 세계회장이 미국으로 돌아갔고, 미국총회장을 지낸 양창식(59)씨가 한국회장으로 왔다. 양 회장은 문 총재 부부의 최측근 중 한 명이다. 통일교는 또 2010년 초 문형진 회장이 '통일교'로 바꿨던 공식 명칭도 최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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