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해설 1등 보다 대표팀 우승을 더 기원"

박은별 2013. 3. 1. 23:4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찬호. 사진=이데일리 DB

[타이중(대만)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선수 은퇴 후 해설자로 변신한 박찬호가 자신의 명예 보다는 WBC 대표팀 후배들의 선전을 더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WBC 개막을 하루 앞둔 1일 대만 타이중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주최 만찬회에서 "해설 1등 보다 대표팀의 우승을 더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은퇴 후 첫 활동으로 제3회 WBC를 단독 중계하는 JTBC의 야구 해설위원을 택했다. 송재우 해설위원, 임경진 캐스터와 함께 그간 대만에 머물며 중계를 준비했다.

박찬호는 다른 팀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전력을 분석해보기도 했다. 후배들을 개인적으로 만나서는 대표팀 선배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의 표정에선 해설자로 데뷔하는 긴장감이나 떨림은 없었다. 그는 오히려 해설로 팬들의 호응을 이끄는 것보다 대표팀 후배들이 최고의 성과를 거둬주길 기대하는 마음이 더 컸다.

박찬호는 "지금까지의 경험들을 토대로 좋은 중계를 하겠다. 해설자로는 처음이라 송재우 해설위원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면서 "우리 대표팀이 1라운드를 좋은 성적으로 통과하고 2라운드에서 일본과 만나 이기고, 마지막으로 미국 준결승, 결승까지 진출해 꼭 우승을 이뤘으면 좋겠다. 내 개인적인 해설보단 대표팀이 우승하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 모든 국민들이 그런 마음으로 하나가 돼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설위원은 박찬호가 평생을 바쳐 온 야구 선수 인생을 정리하고 택한 첫 번째 직업이다. 평생 직업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그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선택이었을 터. 어떤 상황, 어떤 자리에서건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그이기에 더욱 중요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박찬호의 마음은 여전히 후배들과 함께 웃고 울던 그라운드에 좀 더 치우쳐 있었다. 캠프 기간에도 방송 취재를 위해서라기 보다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더 많이 뛰어다녔다.

JTBC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박찬호 위원이 경기 중 너무 흥분해서 후배들에게 직설적인 얘기를 할 수 도 있다는 걱정을 살짝 하고 있다. 하지만 박찬호의 마음이 진심인 만큼 혹 다른 해설자들과 다른 돌직구 해설이 되더라도 시청자들에게 이해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2일 시작되는 한국-네덜란드전부터 대표팀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박은별 (star8420@edaily.co.kr)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