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완지] 컵 결승 앞둔 스완지, 기념 티셔츠 완판

"우리가 캐피탈원컵 결승에 올라갈지 알았다면 유니폼을 더 준비했을 텐데."스완지시티 클럽샵 담당자는 자기 클럽의 성적을 예측 못 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토로했다.

스완지시티 클럽샵은 웸블리 결승진출 기념품이 디스플레이의 대부분을 장식했고 웸블리 기념 폴로셔츠는 이미 다 팔린 상태다. 스완지시티에선 기성용, 미추, 치코의 이미지를 새긴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중 기성용의 티셔츠에는 '기성용' 이라는 한글 문구가 뚜렷이 인쇄되어 있어 인상적이다. 티셔츠의 한글 서체가 바탕체(구단 관계자는 바탕체라고 주장했다)인 이유가 궁금했다. 실제 본 티셔츠를 디자인한 관계자는 "스완지 구단측 컴퓨터에 한글 서체 변환 가능한 폰트 종류가 많지가 않다. 그래도 바탕체가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이걸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스완지 구단엔 2012/2013 유니폼은 모두 완판된 상태다. 따로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어웨이용 유니폼을 할당해서 판매를 시작했지만 그것 또한 거의 완판된 상태다. 스완지시티에서도 기성용, 미추, 치코 선수는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들이다. 클럽샵 관계자는 "기성용 선수의 유니폼을 구할수 있냐는 문의 메일이 하루에도 수십 통이 온다"며 "이를 아쉬워해 이번 컵 결승대회를 기념해 기성용 선수의 티셔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스완지시티의 현장 분위기도 긴장감을 엿볼 수 있다. 스완지시티의 한 팬은 "결승전에 올라간 거에 기분이 너무나도 좋다. 하지만 왠지 모를 긴장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구단 관계자는 "약 3만3000명의 스완지 팬들이 웸블리에 가서 경기를 직관하게 될 예정"이라며 "스완지 구단에선 버스 21대를 무료로 스완지 팬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완지시티는 2월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래포드 시티와 캐피탈원컵 결승전을 치룬다.※ 스완지 시티 한글 페이스북 주소:www.facebook.com/swanseacityfc.kor자료제공 : 스완지시티 구단제공정리 : 미디어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