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베일의 유래와 더불어 살펴 본 종류와 특징

월간웨딩 2013. 2. 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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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프뉴스/월간웨딩21 편집팀]신부를 더욱 신비롭게 완성하는 웨딩 베일. 투명하게 비치는 레이스 사이로 보이는 수줍은 신부의 자태가 고결하고 순수하게 빛난다. 신부의 상징, 웨딩 베일의 유래와 종류를 살펴본다.

1 아뜰리에레이,

2 보나 앤 킴벨로

3 클라라웨딩

4 강예원웨딩

5 라포엠

6 쥬빌리브라이드

신부에게 신비롭게 빛나는 가루를 뿌린 듯 웨딩 베일은 아름다움과 환상을 극대화하는 웨딩 필수품이다. 화이트 드레스를 입든지 골드 컬러 드레스를 입든지, 길이가 짧든 길든 상관없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자에게 신부라는 최종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다름 아닌 베일.

그동안 나를 돋보이게 해줄 웨딩드레스 디자인 선택에만 에너지를 쏟아 부어 간과했을지도 모를 베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과연 베일은 언제부터 신부의 상징이 된 것일까. 베일의 유래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으며, 아주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시대의 많은 민족들은 결혼식 당일까지 신랑이 신부 근처에 얼씬하지 못하도록 했고, 얼굴을 못 보게 하기 위해 신부에게 베일을 씌웠다. 심지어 이집트에서는 결혼 당일까지 신랑이 신부의 얼굴을 볼 수 없을 정도였다고. 이것은 의식의 한 부분이었는데, 결혼식이 시작되고 나서 신부의 얼굴을 가린 베일을 거둘 수 있었다.

조금 섭섭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신부를 사오는 풍습이 존재했던 고대에 신랑이 신부의 얼굴을 보고 거래를 취소할까봐 결혼식을 치르고 난 후 얼굴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으로 베일을 쓴 것이 웨딩 베일의 시초라는 설이 있다. 그리고 고대 로마에서는 신부가 순수와 축하를 의미하는 하얀 베일을 쓰기 시작했고, 성모 마리아의 순수함을 상징하는 파란 베일을 쓰기도 했다고.

이때는 베일을 마치 수의처럼 신부의 온몸을 덮었는데, 실제로 결혼식에서 쓴 베일을 식후에도 오랫동안 보존했다가 생의 마지막에 다시 꺼내어 수의로 사용했다고 한다.

결혼과 함께 시작된 여자의 인생에서 시작과 끝을 함께 해온 것이 웨딩 베일이었던 것. 한편으로는 웨딩 데이의 주인공인 신부가 아름답고 눈이 부셔 신부를 바라보는 신랑과 하객의 눈이 멀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베일로 얼굴을 가린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웨딩 베일은 길이에 따라 종류를 구분할 수 있다. 체형과 드레스 디자인, 웨딩홀의 분위기에 따라 어울리는 베일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웨딩 스타일에 맞는 베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크게 짧은 길이, 중간 길이, 긴 길이로 나뉘는 베일의 종류와 특징을 살펴보자.

Short Length

짧은 베일은 얼굴만 가리는 페이스 베일과 어깨 정도까지 내려오는 블러셔 베일, 어깨에서 등 윗부분까지 내려오는 숄더 베일이 있다. 망사 소재로 되어 얼굴만 살짝 덮는 아주 짧은 길이의 페이스 베일은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쓰기도 한다. 모자나 헤어피스와 매치해 발랄한 것이 특징.

국내에서는 리허설 촬영 소품으로는 많이 쓰지만 본식에서는 가벼운 느낌이 있어 잘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든 웨딩이나 하우스 웨딩과 같이 파티처럼 즐길 수 있는 웨딩에서는 스타일리시하고 상큼한 모습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어깨에 닿을 듯한 블러셔 베일은 앙증맞은 길이와 여러 겹으로 겹친 디자인으로 사랑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고, 숄더 베일은 깔끔하고 안정적인 길이로 단아한 느낌을 전하며 신부의 얼굴을 가릴 수 있어 신비로운 이미지를 완성하기에 좋다.

Medium Length

중간 길이의 웨딩 베일부터는 베일 자체에 무늬를 수놓아 미적 효과를 더하기도 하며, 기능적인 효과까지 겸비한다. 넓은 어깨와 두꺼운 팔뚝을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팔꿈치 정도까지 내려오는 60cm 길이의 엘보 베일과 두팔을 내리고 차렷 자세일 때 손가락까지 닿는 정도의 핑거팁 베일이 바로 그것.

그중 그레이스 켈리가 단정하게 얼굴을 가리고 있던 시그너처 베일이 바로 엘보 베일인데, 드레스의 허리선을 돋보이게 해주는 길이라서 허리 장식이 있는 드레스를 입을 때 선택하면 좋다. 팅커벨 베일이라고도 불리는 핑거팁 베일은 두 겹 이상으로 겹쳐져 적당한 볼륨감과 함께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해서 가장 무난하고 인기 있는 디자인이다.

Long Length

다이애나비의 결혼이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바로 7m 60cm 이상의 엄청난 베일 덕분이었다.

웨딩드레스의 트레인과 함께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롱베일은 성스러운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디자인이다. 베일이 길게 늘어질수록 신부의 모습이 웅장하고 고급스러워 보이기 때문에 예식 장소가 넓고 높은 곳에 제격이다.

교회나 성당처럼 천장이 높고, 버진 로드가 긴 장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신부에게 완벽한 선택이다. 길이가 긴 베일로는 발목까지 늘어져 바닥에 끌리지 않는 왈츠 또는 발레 베일과 버진 로드를 쓸고 지나가는 포멀한 채플 베일, 가장 길고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캐시드럴(성당) 베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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