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열 회장, 농구인 최초로 대한농구협회 회장 당선

방열(72) 건동대 총장이 제32대 대한농구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방열 회장은 5일 대한농구협회가서울 송파구 방위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한 2013년도 정기 대의원총회 신임 회장 선거를 통해 농구인 최초로 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방열 회장과 이종걸 전 회장, 한선교 KBL 총재 등이 후보 경합을 벌였다. 이 가운데 투표에 참여한 21명의 대의원들로부터 12표를 얻어 1차 투표만에 당선에 성공했다.
당선이 발표되자 대의원총회를 참관했던 원로 농구인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첫 농구인 출신 회장 선출을 축하했다. 방 신임 회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농구인들의 승리다. 저에게 힘을 실어준 여러 농구인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방 회장은 선거 직전 정견 발표에서 "정치인은 여의도로, 농구인은 농구장으로"란 말로 시작해 "앞으로 여자농구 및 대학농구 활성화와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 회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복고, 연세대를 졸업했다. 1968년 조흥은행 여자농구단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 실업 및 현대, 기아산업 감독, 국가대표팀 감독 등을 지냈다. 1982년에는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 2007년 부터는 자리를 옮겨 경원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교수, 2010년에는 농구인 최초로 건동대 총장을 맡았다.
한편, 이날 대의원총회는 시작부터 초등연맹의 대의원 자격 상실 문제를 비롯해, 노완기 감사의 감사보고에 이르기까지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덕분에 대의원총회는 다소 시간이 지체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3-02-05 한필상 기자( murdoc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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