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 AS로마, 볼로냐와 화끈한 3-3 무승부

(베스트 일레븐)
'닥공 장인' 제만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가 또 하나의 난타전을 연출했다. 그러나 멋진 과정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아쉬웠다. AS 로마는 27일 오후(한국 시각) 이탈리아 볼로냐에 위치한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2012-2013 이탈리아 세리에 A 22라운드 경기를 통해 볼로냐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난타전은 경기 시작 직후 시작됐다. 전반 9분 AS 로마의 유망주 플로렌치가 볼로냐의 패스를 끊은 뒤 문전으로 파고들었고, 토티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7분에는 볼로냐 공격수 가비아디니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따라 들어오던 질라르디노가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1분 뒤 AS 로마가 다시 앞서나갔다. 피야니치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정확히 날아들었고, 절묘한 위치를 잡고 있던 오스발도가 헤딩골을 넣었다.
볼로냐는 기어코 전반전이 끝나기 전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6분 가비아디니가 AS 로마 문전에서 공을 잡았고, 수비를 등지고 있다 기습적 터닝슛을 날렸다. 고이코체아 골키퍼는 수비의 발을 거쳐 살짝 굴절된 공을 막지 못했다.
후반에도 공방은 이어졌다. 이번엔 볼로냐가 앞서 나갔다. 후반 9분 볼로냐 에이스 디아만티가 왼발 크로스를 날렸고, 양팀 선수들이 혼전을 벌이던 와중 파스콰토가 오른발 골을 넣어 상황을 마무리했다.
AS 로마로선 마음이 급해질 상황이었으나, 처음부터 한껏 공격적이었기 때문에 공격을 더 이상 강화할 수 없었다. 미드필더와 수비수만 교체하고 오스발도, 토티, 피야니치로 구성된 공격을 유지한 채 계속 볼로냐 골문을 두들겼다. 결국 후반 29분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타치시디스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양팀 선수는 체력이 고갈되어 어려운 경기를 치렀고, 그럼에도 AS 로마는 오스발도를 중심으로 꾸준히 공격을 펼쳤으나 육탄 방어에 막혀 좀처럼 유효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볼로냐는 디아만티의 왼발 장거리슛과 프리킥이 두 번 골대를 맞는 등 위협적 역습으로 시간을 보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고, 막판까지 혈투를 벌인 양팀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경기장에 드러누웠다.
한 수 아래 상대를 제압하지 못한 AS 로마는 1월 일정을 2무 2패라는 최악의 부진으로 마무리했다. 득점력은 세리에 A 1위(23경기 47골)지만 순위는 6위에 불과하며, 승점 동률인 7위 AC 밀란이 23라운드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둘 경우 다시 7위로 떨어진다. 한편 볼로냐는 14위를 유지했다.
글=김정용 기자(redmir@soccerbest11.co.kr)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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