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15금 맞나요, 홍석천의 아찔 19금 토크

권지영 기자 2013. 1. 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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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티브이데일리 권지영 기자] 홍석천의 발칙한 19금 토크가 반짝반짝 빛났다.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홍석천 염경환 숀리 윤성호 등이 출연 '반짝반짝 빛나는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홍석천은 초반부터 "구준엽 차두리 남궁연 급이 나랑 어울리지, 여기는 나랑 안 어울린다. 민머리 세계에서도 랭킹이 있다. 구준엽이 1등이다"고 도도하게 시작하며 숀리를 향해 "저런 몸은 쓸데도 없고 싫어하는 몸이다. 옷을 입어도 티가 안난다"고 강력한 웃음 폭탄을 던졌다.

또 홍석천은 "진짜 여기 있는 일곱 분들은 하나도 쓸데 없다. 규현이 하나만"이라고 말해 김국진 윤종신 유세윤 등에 굴욕을 안기며 "규현의 매력은 스위트~"라고 말해 러브라인을 형성, 규현을 당황하게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홍석천은 "방콕에 놀러갔는데, 슈주 콘서트가 있어 같은 호텔에서 묵은 적이 있다. 제 방 바로 밑층이 신동이 자는 방이었다. 내가 신동 위에서 잤다"고 입담을 발휘하며 "오해하겠다"는 말에 "어휴, 설마하니 내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홍석천은 집중탐구 코너에서도 "절 탐구하고 싶으세요? 자신있어요? 위태로울텐데"라며 당황한 유세윤이 "수박겉햝기 식으로 해보겠다"고 말하자 "그게 더 야하다"고 능청스럽게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홍석천은 커밍아웃 연예인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놔 소수에 대한 편견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 보는 시간을 갖게 하기도 했다. 홍석천은 "지금이야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당시에는 3년을 쉬었다. '잘 생긴 사람이 커밍아웃하지 하필 네가?'라는 말을 아직까지도 듣는다. '왜 목소리를 그렇게 해', '왜 우리 이미지를 나쁘게 해'라고 말한다"며 "그럼 '장동건 원빈이 커밍아웃하면 만족할래?'라고 말했다"고 편견과 맞섰던 일화를 전했다.

이어 홍석천은 "처음에는 혼자 싸우는게 지쳐서 '주변에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내가 너무 힘든걸 겪다보니 다른 사람이 겪는게 안쓰러웠다. 내가 1호이기도 하지만 유일하다는 장점이 있다. 나보다 유명한 사람이 나오면 내가 뒤로 빠질것 같다"며 "내가 커밍아웃하니까 남자애들이 연락을 끊었다. 이제 내가 사업과 방송 잘 하고 있으니까 떠나갔던 남자 연예인도 돌아온다. 나는 달갑다. 대부분 잘생긴 애들이 다가온다"고 힘들었던 심경을 개그로 승화하기도 했다.

이날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커밍아웃 연예인, 홍석천은 자신의 매력을 살린 유일무이한 개그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구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홍석천의 진솔하고 아찔했던 토크에 누리꾼들은 "너무 재미있었다", "소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밝은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권지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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