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LOL]역전 또 역전! 아주부 프로스트, 3:2로 CJ 제압!(5경기)

CJ 엔투스, 카직스 활약했으나 후반 교전에서 패배 기록

▶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 윈터 12-13시즌 8강◆ A조 아주부 프로스트 3 vs 2 CJ 엔투스1경기 아주부 프로스트 승 vs 패 CJ 엔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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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가 오갔지만 승자는 프로스트였다!

아주부 프로스트가 26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진행된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챔피언스 윈터 12-13시즌 8강 A조 5경기에서 CJ 엔투스를 3:2로 꺾고 4강전에 올랐다.

블라인드 모드에 접어든 아주부 프로스트는 봇 듀오를 탑에 올려 보냈다. 미드에서는 '래피드스타' 정민성의 이블린과 '다데' 배어진의 카직스가 맞붙었고, 케이틀린-자이라를 고른 선호산과 김범석은 바텀 1차 타워를 먼저 파괴했다.

이때 탑에서 퍼스트 블러드가 나왔다. 6레벨을 달성한 정민성이 로밍에 나섰고, '스페이스' 선호산의 케이틀린을 제압하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 '샤이' 박상면의 렝가가 자이라까지 끊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초반에 2킬을 내준 CJ는 서포터인 '매드라이프' 홍민기를 제압하는데 그쳤고, 미드에서 사지에 몰렸던 '클라우드템플러' 이현우의 쉔은 살아 돌아갔다. 하지만 탑에서 다이브를 시도했던 아주부 프로스트의 정민성-박상면이 동시에 사망하며, 김범석이 2킬을 챙겼다.

1:2 라인을 상대한 박상면은 상대의 집중 공격에도 살아 남았지만 바텀 라인을 정리하던 이블린이 사망했다. 라인 정리에 힘쓰던 CJ 엔투스는 계속해서 탑의 1차 타워를 제거하려 했고, 애쉬와 소나-렝가가 합류한 아주부 프로스트는 탑에서 킬을 가져갔다. 애쉬의 궁극기에 이어 소나의 '크레센도'가 떨어지자 도망칠 기회를 잃은 '롱판다' 김윤재의 신짜오가 사망한 것.

글로벌 골드에서 앞서 가던 CJ는 바텀으로 내려 왔고, 소나를 재빠르게 잡아냈다. 하지만 이블린을 제압하지 못한 채 더블 킬을 허용했고, 제드에게 쫓기던 애쉬도 살아남았다.

경기의 승패를 쉽게 가늠할 수 없는 가운데 CJ의 최인석이 또다시 활약했다. 뒤로 파고든 최인석은 애쉬의 화력 집중을 방해했고, 이블린을 집요하게 뒤쫓은 CJ는 박상면과 정민성을 제압했다.

애쉬의 궁극기가 계속해서 빗나갔고, CJ의 카직스와 제드는 한 타에서 오랫동안 생존하며 화력의 중심을 담당했다. 킬 스코어가 다시 18:18로 맞춰졌고, 경기의 흐름은 팽팽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카직스의 스킬을 적재적소에 활용한 CJ 엔투스는 한 타에서 아주부 프로스트를 압도했다. 과감히 뛰어든 카직스로 인해 쉔과 소나까지 제압된 아주부 프로스트는 바론 버프를 빼앗길 위험에 처했다.

교전에서 카직스를 막지 못한 아주부 프로스트는 패배의 위험에 처했다. 탑 라인을 몰려든 CJ를 상대로 아주부 프로스트는 오로지 카직스 만을 노렸고, 궁극기 연계로 순식간에 잡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카직스가 맵에서 삭제된 CJ는 한 타에서 대패를 기록했고, 미드 억제기를 노리며 달려들었지만 애쉬를 녹이지 못했다.

이블린을 제외한 모든 챔피언이 살아남은 아주부 프로스트는 미드로 향했고, 억제기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전투에서도 아주부 프로스트는 쉔과 애쉬가 살아남았고, CJ는 배어진 홀로 남았다. 두 개의 억제기가 파괴된 CJ는 공성 미니언을 막아내야 했고, 이 타이밍을 겨냥한 아주부 프로스트는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결국 아주부 프로스트가 블라인드 모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4강에 올랐다.

조아라 기자 sseal@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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