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쓸수록 신용 오른다..대출금리에 반영

내년부터는 체크카드를 많이 쓰면 개인신용등급도 올라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체크카드 사용 실적을 개인신용평가에 가점 요인으로 반영하도록 제도 개선에 나섰기 때문이다.
개인신용등급 한 등급 차이로 대출금리가 1~2%포인트가량 차이 나는 것을 고려하면 체크카드 이용자들은 대출을 받을 때도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당국과 개인신용평가사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체크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개인 신용평가에 가점을 주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신용평가체계 개선안'을 이달 말 발표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체크카드 이용 실적이나 기간, 액수에 따라 신용평가에 어느 정도 가점을 줄지에 대해 기준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달 말 발표한 뒤 이르면 내년 초에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정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연구소장은 "최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동시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2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체크카드 실적이 연체율을 떨어뜨린다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CB 나이스신용평가정보 등 개인신용평가사들은 금융위가 기준안을 발표하면 그에 따른 시스템을 개발해 최대한 서둘러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 < 용어설명 > 체크카드 : 은행 예금계좌 잔액 범위 내에서 신용카드와 같은 방식으로 대금결제가 가능한 결제수단. 예금 잔액 범위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해 신용을 공여하는 신용카드와 구별된다.
[최승진 기자 / 배미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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