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7호선 부천연장선 일평균 이용객 8만1천명
연 10∼20억 적자 불가피…홍보강화·민간위탁 추진
(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개통한 지 한달 남짓 된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연장선의 1일 평균 이용객이 8만1천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지하철 7호선 부천선이 개통된 지난 10월28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부천 구간에서 타거나 내린 승객수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용객은 승차 여객 4만1천366명, 하차 여객이 3만9천835명이다.
시는 지하철 부천구간 운영의 수익분기점이 승차 이용객 기준으로 하루 5만2천명은 돼야 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인건비, 전기료, 역사 운영비, 전동차 감가상각비 등 지하철 운영비로 연간 16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의 승차 여객으로는 연 10∼20억원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는 그러나 늦어도 내년 말까지 흑자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하철 홍보 강화와 일부 역사의 민간 위탁 운영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부천에는 까치울, 종합운동장, 춘의, 신중동, 시청, 상동역 등 6개의 역이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역을 민간 운영으로 변경하면 운영비가 연 27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개통 초기 이용객이 예상보다 많은 편이고 완만하게 증가하는 추세여서 적자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7호선이 경인국철의 이용객 일부를 흡수, 경인국철 부천 구간의 승객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송내역의 경우 1일 이용객이 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9만6천19명에서 7만5천839명으로 21%나 감소했다.
역곡역(개통전 12만57명)과 부천역(19만7천479명)도 각각 15.3%와 15.2% 줄었다.
chang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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