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플레이어]KT 롤스터 '리셋' 원준호, "리신은 나와 잘 맞는 정글러"

2012. 11. 28. 18:1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모스에서는 리그 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 즉 LOL(롤)의 고수 플레이어들을 소개하는 새 코너, '롤플레이어(LOL Player)'를 선보입니다. 이 코너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LOL을 다루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올림푸스 LOL 더 챔피언스윈터 시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소개하기 위한 인터뷰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 편집자註 >

최근 게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포지션 중 하나인 정글러는 게임의 흐름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라인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라인으로 찾아가 도움을 준다거나, 갱킹을 통해 킬 찬스를 만들어 주는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한다.

맵을 장악하며 활보하는 정글러 중에서도 과감한 플레이로 눈길을 모으는 '리셋' 원준호는 KT 롤스터A팀의 메인 오더 역할도 동시에 맡고 있다.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원준호의 정글링 노하우는 과연 무엇일까?

- LOL을 처음 접한 건 언제였나? 또 게임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지▶원준호=작년 10월 초에 시작했다. 원래 워크래프트3를 하고 있었는데 유저들이 많이 빠져 나가다 보니 딱히 할 만한 게임이 없었다. 때마침 LOL을 하게 됐는데 플레이 해보니 재미있었다. AOS 장르를 원래 좋아하는데다가 재미있어서 쉽게 몰입하게 됐다. 북미 서버 때부터 플레이 했다.

- 주로 사용하는 챔피언으로 리신을 꼽았는데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원준호=요즘 추세에 가장 잘 맞는 정글러다. 모든 게임에서 기본적으로 정글-미드나 정글-탑의 2:2 싸움이 중요하다. 그런 싸움에 있어서 리신이 초반에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대부분 초반에 '스노우볼링'을 한다고 하는데 초반 이득이 커지면 커질수록 후반 게임이 잘 풀린다. 따라서 초반에 이득을 챙겨 가기 위해 주로 리신을 플레이 한다. 스타일리시한 챔피언을 좋아하는 나와 잘 맞는 챔피언이기도 하다.

- 다른 유저들에게도 리신으로 잘 플레이 할 수 있는 '원 포인트 팁'을 알려달라▶원준호=초보 정글러들은 모두들 똑같이 정글을 돈다. 그런 것보다 프로 선수들의 특성이나 룬을 참고하시는 것이 좋다. 룬과 마스터리 같은 기초적인 것부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리신이 W스킬을 사용했을 때 강타를 쓰면 주문 흡혈로 체력을 채울 수 있다. 정글을 도는데 꼭 수비적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회복용으로도 쓰일 수 있다. 그런 걸 알아두시면 좋다.

- 반면 아직 마스터하지 못한 챔피언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원준호=마오카이는 아직 마스터하지 못한 챔피언이다. 마오카이를 전에는 굉장히 선호했는데 추세가 바뀌다 보니 잘 고르지 않게 됐다. 상대 정글러와 맞부딪혔을 때 너무 약하다. 1:1 싸움에서 약한 건 못 참는다(웃음). 마오카이를 다시 선택하려면 마오카이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는 특성이나 룬을 찾아서 다시 마스터해야 될 것 같다.

- 혹시 포지션을 바꿀 수 있다면 어느 쪽으로 가고 싶은가▶원준호=미드로 가고 싶다. 솔로 랭크 게임에서 정글을 돌면서 느낀 건데 정글은 아무리 잘해도 팀을 캐리하기가 너무 힘들다. 미드 라인은 잘 하게 되면 그 임팩트가 너무 크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내가 정글러인데도 불구하고 미드 라인에 서게 되면 정글 몬스터들을 빼먹는 게 참 좋다(웃음). 미드는 플레이를 잘 하면 워낙 눈에 많이 띄기 때문에 미드 라인으로 가보고 싶다.

- 챔피언들 중 추가적인 버프나 너프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나▶원준호=피들스틱은 버프가 필요하다. 일단 상대 정글러가 블루 카운터를 오면 너무 취약하다. 초반에 피들스틱은 어떻게든 첫 블루를 먹으려고 하기 때문에 너무 뻔한 움직임이 예측된다. 피들스틱이 정글을 돌 때 초반 마나 소비를 줄여 준다면 굉장히 좋을 것 같다. 마나 문제가 크기 때문에 그런 버프가 적용된다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반대로 너프가 필요한 건 애니비아다. 계수를 전부 반절로 깎아야 한다(웃음). 지금 솔직히 애니비아가 너무 '사기'인데 우리 팀에서 잘 못 쓰기 때문에 더 화난다. 다른 팀들도 못 쓰게 하고 싶다.

- 아직도 심해를 떠돌고 있는 유저들에게 '탈출 비법'을 소개 한다면▶원준호=일단 내가 많이 겪은 건데 팀원들 사이에서 불화를 일으키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게 제일 첫 번째다. 지더라도 '나는 잘 했는데 우리 팀이 못해서 졌다'는 생각을 하면 발전이 없다. 패배했을 경우 '내가 좀 더 잘했으면 이길 수 있었는데...' 라는 생각을 하거나 부족했던 점을 생각해 보는 게 좋다. 그리고 캐리를 하고 싶다면 미드에 가는 것이 좋다. 가장 캐리력이 좋은 포지션이다. 심해에서는 상대 미드 라이너를 라인전에서 몇 번 잡으면 상대가 탈주할 가능성이 높다(웃음). 더불어 랭크 점수 1600 이하는 10분 서렌도 만들어야 될 것 같다. 픽부터 진급-고양 같은 것을 든다. 닷지를 안 하면 트롤 하겠다고 협박하시는 분들도 있다. 서로 닷지를 안 하려고 하다가 결국 게임이 시작되고, 아무도 라인에 서지 않는다. "미드나 빨리 밀어 주세요"라는 말만 전체 채팅으로 하니 게임을 하는 의미가 없다. 10분 서렌과 더불어 게임 자체가 제대로 성립되지 않았을 때는 무승부로 끝내 줬으면 좋겠다.

- 라이벌이라고 생각되는 게이머가 있다면 누구인지▶원준호=딱히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게이머가 없다. 굳이 뽑으라고 하면 '모쿠자' 김대웅 형이다. 대웅이 형은 타고난 게임 센스가 정말 좋다. 어린 프로게이머들도 갖고 있지 않는 센스가 발군이다. 노장의 연륜보다는 타고난 게임 센스에 가깝다. 그런 센스를 좀 배우고 싶다. 동물적인 감각으로 게임을 하신다.

- 본인의 플레이를 볼 때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이 있다면▶원준호=우리 팀은 내가 생각한 대로 움직인다. 우리 팀이 움직이는 방향 자체가 내 생각과 직결돼 있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그런 부분을 주목해서 보시면 된다.

-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원준호=내가 과거에 저질렀던 잘못된 행동들 때문에 우려를 표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런 걱정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성적으로 보여드리겠다.

▶ 선수 프로필이름 : 원준호아이디 : ReSet포지션 : 정글러주 챔피언 : 리신생년월일 : 1992년 4월 23일혈액형 : O형랭킹 점수 : 2466

조아라 기자 sseal@fomos.co.kr

포모스와 함께 즐기는 e스포츠, 게임 그 이상을 향해!Copyrights ⓒ FOMOS(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